전북 엿새째 폭염...연꽃 절정 시기 앞당겨져

전북 엿새째 폭염...연꽃 절정 시기 앞당겨져

2025.07.02. 오후 3: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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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전라북도 전 지역도 엿새째 폭염 특보가 발효 중입니다.

불볕더위가 이어지면서 일부 지역은 올여름 최고 기온을 기록했는데요.

현장에 나가 있는 취재기자 연결하겠습니다. 윤지아 기자!

[기자]
네 전주 덕진공원에 나와 있습니다.

[앵커]
날씨가 많이 더워 보이는데요, 덕진공원으로 나간 이유가 있습니까?

[기자]
네, 저희가 이곳을 찾은 이유는 예년보다 빠르게 피어난 연꽃 때문입니다.

현재 이곳 전주 온도는 34.1도입니다.

체감온도는 그보다 훨씬 높은데요,

강한 햇볕에 가만히 서 있어도 땀이 줄줄 흐르는 날씨입니다.

보통 덕진공원의 연꽃은 7월쯤 절정에 이르지만 올해는 6월 말부터 이미 활짝 폈습니다.

무더위가 빨리 시작되면서 개화 시기도 그만큼 앞당겨진 겁니다.

다른 지역과 마찬가지로 전북 지역도 무더위가 계속되고 있습니다.

전북 전역에 폭염특보가 내려진 지난달 27일부터 오늘 오후 2시까지 전북 지역별 최고기온은,

정읍 35.5도 전주 34.9도 남원 34.5도입니다.

체감온도는 정읍 35.5도 김제 35.4도 전주 35.1도로 35도를 넘었습니다.

폭염에 따른 인명 피해도 나타나고 있습니다.

질병관리청은 온열질환 감시체계를 가동한 지난 5월 15일부터 그제까지 전국 500여 개 응급실을 찾은 온열질환자는 모두 470명이라고 밝혔는데요,

이 가운데 온열질환 추정 사망자는 3명입니다.

전북에서는 어제 오후 4시까지 모두 41명이 응급실을 찾았는데, 더운 날씨에 논밭에서 일하는 농민과 제조업장 등에서 일하는 근로자가 다수였습니다.

아시다시피 열사병 예방을 위한 3대 기본 수칙은 '물, 그늘, 휴식'입니다.

온열 질환의 초기증상은 힘없음, 어지러움, 두통 등인데요,

더위가 의심되면 시원한 곳으로 우선 대피하고, 몸을 가누지 못하는 환자를 보면 빨리 119에 신고를 해야 합니다.

햇볕이 뜨거운 오후 2시부터 5시까지 야외 활동과 외출은 자제하시는 게 좋겠습니다.

또 수분 섭취 자주 하시면서 건강 관리에 각별히 유의하시길 바랍니다.

지금까지 전주 덕진공원에서 YTN 윤지아입니다.



YTN 윤지아 (yoonjia@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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