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외교 월드컵' 맞아 한미일 외교장관들, 결속 강조...북미 접촉 가능성

'외교 월드컵' 맞아 한미일 외교장관들, 결속 강조...북미 접촉 가능성

2025.09.23. 오전 06: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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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세계 각국 정상들이 모인 '외교의 월드컵', 유엔 총회 고위급 회기를 계기로 한미일 외교장관이 만나 결속을 강조했습니다.

이런 가운데 북한은 차관급 인사를 파견했는데 북미 또는 남북 간의 접촉이 이뤄질지 관심입니다.

뉴욕에서 이승윤 특파원입니다.

[기자]
세계 각국 정상들이 미국 뉴욕 유엔본부에 모여 국제사회 현안을 논의하는 유엔 총회 고위급 회기.

'외교의 월드컵'이라고 불리는 이 자리에서 한국은 안전보장이사회 의장국이라는 중책을 맡았습니다.

[김상진 / 주유엔대표부 차석 대사 : 안보리 10,002번째 회의를 개회합니다. 의제가 채택되었습니다.]

이를 계기로 한국과 미국·일본 외교장관회의가 미국 뉴욕에서 열렸습니다.

조현 외교부 장관과 마코 루비오 미국 국무부 장관, 이와야 다케시 일본 외무상은 한자리에 모여 결속을 강조했습니다.

세 장관은 한미일 안보 협력을 주요 의제로 북한 핵·미사일 위협 대응 등을 논의한 것으로 보입니다.

이런 가운데 북한은 차관급 국제기구 담당인 김선경 외무성 부상을 파견해 고위급 회기 마지막 날인 29일 연설에 나설 전망입니다.

북한은 '하노이 노딜' 이후인 2019년부터 김성 주유엔 북한 대사에게 연설을 맡기며 고위급 대표단 파견을 중단했습니다.

일각에선 북한 김정은 국무위원장이 중국 전승절 열병식에 참석한 것을 계기로 북한이 고립주의에서 벗어나는 것 아니냐는 관측이 나옵니다.

이에 따라 뉴욕에서 북미 간 혹은 남북 간 접촉 가능성도 제기되고 있습니다.

이런 가운데 러시아가 에스토니아 영공을 무단 침범한 사건과 관련해 유엔 안보리 긴급회의가 소집돼 첫날부터 치열한 공방이 벌어졌습니다.

유엔 총회 고위급 주간에는 트럼프 대통령이 밀레이 아르헨티나 대통령, 에르도안 튀르키예 대통령과 만나는 등 각국 정상 간 회담과 치열한 외교전이 펼쳐지게 됩니다.

뉴욕에서 YTN 이승윤입니다.




YTN 이승윤 (risungyoon@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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