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 여사 계좌 ’7초 매매 의혹’ 관련 인물 잇단 소환
법원 "김건희 대신증권 7초 매매는 통정매매"
휴대전화 압수·공범 줄소환…도이치 재수사 속도
법원 "김건희 대신증권 7초 매매는 통정매매"
휴대전화 압수·공범 줄소환…도이치 재수사 속도
AD
[앵커]
김건희 여사의 도이치모터스 주가조작 연루 의혹 재수사팀이 '2차 주포'를 불러 조사했습니다.
검찰이 주가조작 사건 공범들을 잇달아 소환하는 가운데 권오수 전 회장 등 주범으로 꼽히는 인물들도 조만간 소환을 시도할 것으로 보입니다.
김태원 기자입니다.
[기자]
서울고검 수사팀이 최근 도이치모터스 주가조작 사건의 '2차 주포' 김 모 씨를 참고인 신분으로 소환했습니다.
김 씨는 지난 2010년 10월부터 진행된 시세조종 2차 시기에 핵심 실행자로 지목돼 징역형의 집행유예를 확정받은 인물입니다.
검찰은 또 투자자문사 블랙펄인베스트먼트 전 임원 민 모 씨도 불러 조사했던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김 씨와 민 씨는 김건희 여사의 대신증권 계좌에서 이뤄진 이른바 '7초 매매'의 당사자들입니다.
지난 2010년 11월, 김 씨가 "12시쯤 3,300에 8만 개 때려달라 해달라"고 연락하자 민 씨가 "준비시키겠다"고 답하고,
이후, 김 씨가 "매도하라고 하라"고 문자를 보낸 지 7초 만에 김 여사 명의 계좌에서 도이치모터스 주식 8만 주가 3,300원으로 매도됐던 겁니다.
이 거래는 재판에서 사전 합의로 시장 가격이나 거래량을 인위적으로 조작하는 통정매매로 인정됐습니다.
검찰은 김 씨와 민 씨를 상대로 김 여사가 '7초 매매' 거래를 포함해 당시 시세조종이 이뤄지고 있다는 것을 알고 있었는지를 추궁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지난달 재수사를 결정한 서울고검은 김 여사 휴대전화를 확보한 데 이어 지난 22일 주가조작 공범으로 유죄가 확정됐던 이 모 씨를 불러 조사하는 등 수사에 속도를 내왔습니다.
검찰은 조만간 권오수 전 도이치모터스 회장이나 이종호 전 블랙펄인베스트먼트 대표 등 주가조작 사건의 주범으로 분류되는 인물들에 대한 소환 조사를 시도할 것으로 보입니다.
YTN 김태원입니다.
영상기자;최성훈
영상편집;전자인
디자인;윤다솔
YTN 김태원 (woni0414@ytn.co.kr)
※ '당신의 제보가 뉴스가 됩니다'
[카카오톡] YTN 검색해 채널 추가
[전화] 02-398-8585
[메일] social@ytn.co.kr
[저작권자(c) YTN 무단전재, 재배포 및 AI 데이터 활용 금지]
김건희 여사의 도이치모터스 주가조작 연루 의혹 재수사팀이 '2차 주포'를 불러 조사했습니다.
검찰이 주가조작 사건 공범들을 잇달아 소환하는 가운데 권오수 전 회장 등 주범으로 꼽히는 인물들도 조만간 소환을 시도할 것으로 보입니다.
김태원 기자입니다.
[기자]
서울고검 수사팀이 최근 도이치모터스 주가조작 사건의 '2차 주포' 김 모 씨를 참고인 신분으로 소환했습니다.
김 씨는 지난 2010년 10월부터 진행된 시세조종 2차 시기에 핵심 실행자로 지목돼 징역형의 집행유예를 확정받은 인물입니다.
검찰은 또 투자자문사 블랙펄인베스트먼트 전 임원 민 모 씨도 불러 조사했던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김 씨와 민 씨는 김건희 여사의 대신증권 계좌에서 이뤄진 이른바 '7초 매매'의 당사자들입니다.
지난 2010년 11월, 김 씨가 "12시쯤 3,300에 8만 개 때려달라 해달라"고 연락하자 민 씨가 "준비시키겠다"고 답하고,
이후, 김 씨가 "매도하라고 하라"고 문자를 보낸 지 7초 만에 김 여사 명의 계좌에서 도이치모터스 주식 8만 주가 3,300원으로 매도됐던 겁니다.
이 거래는 재판에서 사전 합의로 시장 가격이나 거래량을 인위적으로 조작하는 통정매매로 인정됐습니다.
검찰은 김 씨와 민 씨를 상대로 김 여사가 '7초 매매' 거래를 포함해 당시 시세조종이 이뤄지고 있다는 것을 알고 있었는지를 추궁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지난달 재수사를 결정한 서울고검은 김 여사 휴대전화를 확보한 데 이어 지난 22일 주가조작 공범으로 유죄가 확정됐던 이 모 씨를 불러 조사하는 등 수사에 속도를 내왔습니다.
검찰은 조만간 권오수 전 도이치모터스 회장이나 이종호 전 블랙펄인베스트먼트 대표 등 주가조작 사건의 주범으로 분류되는 인물들에 대한 소환 조사를 시도할 것으로 보입니다.
YTN 김태원입니다.
영상기자;최성훈
영상편집;전자인
디자인;윤다솔
YTN 김태원 (woni0414@ytn.co.kr)
※ '당신의 제보가 뉴스가 됩니다'
[카카오톡] YTN 검색해 채널 추가
[전화] 02-398-8585
[메일] social@ytn.co.kr
[저작권자(c) YTN 무단전재, 재배포 및 AI 데이터 활용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