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D
[앵커]
탄핵 선고 이후 주춤해 보이던 경찰의 내란 혐의 수사가 급물살을 타고 있습니다.
한덕수 전 국무총리와 최상목 전 경제부총리를 최근 출국금지 했는데, 자신에 대한 체포영장 집행을 저지한 혐의를 받는 윤석열 전 대통령을 경찰이 직접 불러 조사할지도 관심입니다.
황보연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경찰 비상계엄 특별수사단은 최근 김성훈 대통령 경호처 차장과 이광우 경호본부장, 박종준 전 처장에 대한 출국금지를 연장했습니다.
윤석열 전 대통령에 대한 체포 저지 혐의에 대한 수사를 더 이어나갈 필요가 있다고 판단한 것으로 해석됩니다.
이에 따라 경찰은 대통령 경호처에서 확보한 비화폰 서버에 담긴 윤 전 대통령과 김성훈 차장 등의 통화 내역 등을 집중 분석하고 있습니다.
윤 전 대통령이 자신에 대한 체포영장 집행 저지에 관여했거나, 비화폰 정보를 원격 삭제하는 데 개입한 정황이 나올 경우 경찰 조사도 불가피할 것으로 전망됩니다.
현직일 경우 특수공무집행방해 혐의는 수사 대상이 아니지만 파면된 윤 전 대통령은 불소추 특권도 사라졌습니다.
현직 대통령이 아닌 만큼 경찰이 출장이나 서면 조사가 아닌 직접 부를 가능성이 커 보이는데, 이럴 경우, 경찰에 소환된 첫 전직 대통령이 됩니다.
한덕수 전 국무총리와 최상목 전 경제부총리 등에 대한 경찰 수사도 속도를 내고 있습니다.
대통령실 대접견실 CCTV 등에 대한 분석 결과, 계엄 선포를 전혀 몰랐다거나 계엄 관련 문건을 받은 적 없다는 등 당사자들의 진술과 화면에서 다른 점이 확인됐기 때문입니다.
경찰은 한 전 총리 등에게 국회 위증 혐의나 내란 중요임무종사 혐의 등을 적용할 수 있을지 검토 중인데,
CCTV를 통해 대화 내용은 확인할 수 없어 혐의 입증이 쉽지는 않을 것이란 전망도 나옵니다.
YTN 황보연입니다.
영상편집 : 최연호
YTN 황보연 (hwangby@ytn.co.kr)
※ '당신의 제보가 뉴스가 됩니다'
[카카오톡] YTN 검색해 채널 추가
[전화] 02-398-8585
[메일] social@ytn.co.kr
[저작권자(c) YTN 무단전재, 재배포 및 AI 데이터 활용 금지]
탄핵 선고 이후 주춤해 보이던 경찰의 내란 혐의 수사가 급물살을 타고 있습니다.
한덕수 전 국무총리와 최상목 전 경제부총리를 최근 출국금지 했는데, 자신에 대한 체포영장 집행을 저지한 혐의를 받는 윤석열 전 대통령을 경찰이 직접 불러 조사할지도 관심입니다.
황보연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경찰 비상계엄 특별수사단은 최근 김성훈 대통령 경호처 차장과 이광우 경호본부장, 박종준 전 처장에 대한 출국금지를 연장했습니다.
윤석열 전 대통령에 대한 체포 저지 혐의에 대한 수사를 더 이어나갈 필요가 있다고 판단한 것으로 해석됩니다.
이에 따라 경찰은 대통령 경호처에서 확보한 비화폰 서버에 담긴 윤 전 대통령과 김성훈 차장 등의 통화 내역 등을 집중 분석하고 있습니다.
윤 전 대통령이 자신에 대한 체포영장 집행 저지에 관여했거나, 비화폰 정보를 원격 삭제하는 데 개입한 정황이 나올 경우 경찰 조사도 불가피할 것으로 전망됩니다.
현직일 경우 특수공무집행방해 혐의는 수사 대상이 아니지만 파면된 윤 전 대통령은 불소추 특권도 사라졌습니다.
현직 대통령이 아닌 만큼 경찰이 출장이나 서면 조사가 아닌 직접 부를 가능성이 커 보이는데, 이럴 경우, 경찰에 소환된 첫 전직 대통령이 됩니다.
한덕수 전 국무총리와 최상목 전 경제부총리 등에 대한 경찰 수사도 속도를 내고 있습니다.
대통령실 대접견실 CCTV 등에 대한 분석 결과, 계엄 선포를 전혀 몰랐다거나 계엄 관련 문건을 받은 적 없다는 등 당사자들의 진술과 화면에서 다른 점이 확인됐기 때문입니다.
경찰은 한 전 총리 등에게 국회 위증 혐의나 내란 중요임무종사 혐의 등을 적용할 수 있을지 검토 중인데,
CCTV를 통해 대화 내용은 확인할 수 없어 혐의 입증이 쉽지는 않을 것이란 전망도 나옵니다.
YTN 황보연입니다.
영상편집 : 최연호
YTN 황보연 (hwangby@ytn.co.kr)
※ '당신의 제보가 뉴스가 됩니다'
[카카오톡] YTN 검색해 채널 추가
[전화] 02-398-8585
[메일] social@ytn.co.kr
[저작권자(c) YTN 무단전재, 재배포 및 AI 데이터 활용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