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V 채널 돌렸다고"...파킨슨병 환자 폭행한 요양원 보호사들

"TV 채널 돌렸다고"...파킨슨병 환자 폭행한 요양원 보호사들

2025.05.27. 오후 5: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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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V 채널 돌렸다고"...파킨슨병 환자 폭행한 요양원 보호사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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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 한 요양원에서 파킨슨병 환자를 상습적으로 폭행한 요양보호사들이 검찰에 넘겨졌다.

27일 인천 강화경찰서는 장애인복지법 위반 혐의로 60대 여성 A씨 등 요양보호사 4명을 불구속 입건해 검찰에 송치했다고 밝혔다.


A씨 등은 지난해 3월부터 5월까지 인천시 강화군 모 요양원에 입소한 파킨슨병 환자인 60대 여성 B씨를 여러 차례 폭행한 혐의를 받고 있다.

요양원 폐쇄회로(CC)TV 영상에는 A씨 등이 B씨를 화장실로 끌고 가 머리를 때리거나 누워있는 B씨를 발로 차는 장면 등이 담겼다.

"평소에 TV를 보다가 채널을 돌렸다는 이유 등으로 폭행당했다"고 주장한 B씨는 A씨 등 요양원 관계자 11명을 조사해 달라며 고소장을 제출했다.

수사에 나선 경찰은 2개월 분량의 CCTV 영상을 분석해 폭행 정황이 드러난 4명을 검찰에 넘기고 나머지 7명은 불송치 결정을 내렸다.

경찰 관계자는 "직접적으로 폭행 행위가 드러난 요양보호사는 4명이었다"며 "CCTV 분석을 거쳐 최근 수사를 마무리했다"고 말했다.

YTN digital 이유나 (lyn@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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