퍼거슨, "호날두 2581억원에 이적시켰어야..."

퍼거슨, "호날두 2581억원에 이적시켰어야..."

2013.02.11. 오전 10: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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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SEN=허종호 기자] "1억 5000만 파운드(약 2581억 원)는 요구했어야 했다. 그렇게 요구했더라도 받았을 것이다".

이번 시즌 크리스티아누 호날두(28, 레알 마드리드)를 두고 여기저기서 잡음이 들린다. 스페인 프리메라리가 22경기서 24골을 넣는 등 득점랭킹 2위를 달리고 있지만, 소속팀 레알 마드리드의 부진(리그 3위)에 맞물려 동료들과 불화설이 나오고 있는 것이다. 이에 레알 마드리드를 떠나 친정팀인 맨체스터 유나이티드(맨유)로의 복귀설도 흘러나오고 있다.

하지만 맨유에서는 호날두의 복귀 가능성은 없다고 하고 있다. 마음은 있지만 형편이 되지 않는다는 것이다. 호날두의 이적료를 감당할 수 없기 때문이다.

지난 10일(이하 한국시간) 영국 매체 '더 선'은 알렉스 퍼거슨 맨유 감독이 호날두의 재영입과 관련해 "형편이 되지 않는다"고 시인했다고 보도했다. 2009년 호날두가 레알 마드리드로 이적시 받은 8000만 파운드(약 1376억 원)의 이적료를 상회할 금액을 감당할 수 없어서다.

퍼거슨 감독은 "호날두를 다시 영입하기 위해서는 수 백만 파운드가 필요하다. 그래서 바르셀로나를 포함한 모든 구단이 포기하는 것이다"며 "호날두가 이적하는 일이 벌어지는 걸 볼 일은 없을 것이다"고 말했다.

이어 "많은 사람들이 호날두의 맨유 이적에 대해 이야기를 하지만 그런 일이 일어나지는 않을 것이다. 호날두는 레알 마드리드와 2년 6개월의 계약이 남았고, 마드리드도 계약을 연장하기 위해 노력을 하고 있다고 생각한다"고 덧붙였다.

오는 14일 마드리드로 원정을 떠나 레알 마드리드와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 16강 1차전을 갖는 퍼거슨 감독은 "호날두를 이적시킬 때 1억 5000만 파운드(약 2581억 원)는 요구했어야 했다"면서 "그렇게 요구했더라도 받아냈을 것이다. 호날두가 어렸을 때이니깐 말이다. 물론 그렇게 했어도 호날두는 세계 최고의 선수가 됐을 것이다"고 너스레를 떨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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