獨언론, "구자철 활약하면 아우크스부르크 잔류 50%"

獨언론, "구자철 활약하면 아우크스부르크 잔류 50%"

2013.02.08. 오전 08: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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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SEN=이균재 기자] 구자철(24, 아우크스부르크)의 임대생 신화가 재조명되고 있다.

독일의 공영 방송 도이체 벨레는 지난 7일(현지시간) "독일 분데스리가의 클럽들이 지난 겨울 이적 시장에서 중요한 임대 계약을 체결했다"면서 "꽤 많은 리그 최고의 선수들이 임대 생활을 떠났다"고 전했다.

토튼햄에서 호펜하임으로 적을 옮긴 골키퍼 에우렐요 고메스를 비롯해 볼프스부르크에서 프랑크푸르트로 임대를 떠난 공격수 스르잔 라키치, 바이에른 뮌헨에서 베르더 브레멘으로 둥지를 옮긴 닐스 피터슨 등이 언급됐다. 모두 임대를 떠나자마자 좋은 활약을 펼친 이들이다.

구자철도 빼놓지 않았다. 이 매체는 "아우크스부르크의 강등권 탈출은 쉬워보이지는 않는다"면서도 "하지만 볼프스부르크의 미드필더 구자철은 아우크스부르크의 강등권 탈출을 가깝게 만들고 있다"고 평가했다.

구자철은 지난 시즌 임대생 신화를 쓰며 아우크스부르크를 극적으로 잔류시켰다. 여름 이적 시장을 통해 더 좋은 팀으로 갈 수 있었지만 한 시즌 더 아우크스부르크에서 남아 경험을 쌓기로 결정했다.

이 매체는 이어 "풋볼 매거진 키커는 올 시즌 아우크스부르크 4명의 핵심 선수 중 유독 구자철에게만 다른 평점을 준다"면서 "하지만 그가 최선을 다한다면 아우크스부르크의 강등권 탈출 가능성은 50%"라고 설명했다.

이 매체는 구자철이 뒤셀도르프전서 골을 넣어 팀 승리를 이끌었던 점도 빼놓지 않았다. 구자철은 지난달 21일 각도가 없는 곳에서 시즌 3호골을 작렬해 소속팀에 귀중한 승점 3점을 안긴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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