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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SEN=손남원 기자] 월드스타 이병헌이 할리우드 블록버스터 시리즈 '레드 2'에서 실오라기 하나 걸치지 않은 알몸 뒤태로 첫 등장한다.
이병헌은 최근 그의 생애 첫 사극이자 1인2역으로 열연을 펼쳐 시사회이후 빠르게 입소문이 돌고 있는 '광해, 왕이 된 남자' 관련, OSEN과의 인터뷰에서 할리우드 기대작 '레드2' 출연 에피소드를 잠깐 비췄다.
이병헌은 "'레드2'에서는 제가 첫 등장하는 장면에서 바디체크(몸수색)를 받는다. 무기가 있나 없나 확인당하는 건데 정말 홀딱 벗고 찍는다"며 소탈한 웃음을 지었다. '광해' 출연으로 몸을 약간 불렸던 상태에서 다시 '지 아이조 2' 촬영에 들어가며 몸 만들기가 힘들지 않겠느냐는 질문에 답하면서다.
그는 "레드2'에서 홀딱 벗는 것까지는 좋은데 이거 참, 시나리오에 이 장면은 딱 한줄 '완벽한 몸매'라는 설명만 달려있는 거다. 이 걸 보고는 내가 이 한 줄때문에 3개월 고생하겠구나 생각이 들었다."고 고충을 털어놨다.
일반적으로 이병헌은 전형적인 몸짱 스타 가운데서도 최고로 손꼽힌다. '달콤한 인생' '지 아이 조' '악마를 보았다' '놈 놈 놈' 등 일련의 액션 영화에서 그는 실근육까지 드러나는 멋진 몸으로 주목을 받았다.
하지만 이에 대해 그는 "(영화 속)캐릭터가 근육질 몸을 꼭 필요로 하는 경우에만 최선을 다해 운동한다. 사실 아주 힘들고 고생스러운 부분이다. 운동만 하는 게 아니고 식이요법도 병행해야되니 먹는 것도 엉망이다. 내가 운동선수도 아닌데 프로처럼 운동에만 몰두할지는 않는다"고 연기파 배우다운 소신을 밝혔다.
또 "한번 만들었던 몸은 (다시 몸을 만드는게)그렇게 힘들지 않다. 근육이 기억을 한다고 하더라. 근데 이제는 나이 때문에 힘들다. 나이 때문에(웃음). 일정 나이를 넘어서면 의학적으로 근육이 생기는 것 자체가 어렵다고 하더라"며 웃었다.
올해 프랑스 칸 국제영화제를 통해 공개된 할리우드 블록버스터 '레드2' 포스터에서 이병헌은 브루스 윌리스, 존 말코비치, 캐서린 제다 존스, 헬렌 미렌, 메리-루이스 파커 등 할리우드 톱스타들과 나란히 이름을 올렸다.
은퇴한 정보요원들이 공동의 적을 물리치기 위해 다시 뭉친다는 줄거리의 '레드'는 브루스 윌리스와 존 말코비치의 환상적인 액션 콤비에 영국의 대표적 연기파 여배우 헬렌 미렌의 열연이 가세해 호평을 받았던 작품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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