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승호 감독, "1순위 김원중, 공도 빠르고 잘 생겼어"

양승호 감독, "1순위 김원중, 공도 빠르고 잘 생겼어"

2011.08.25. 오후 6: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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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SEN=부산, 손찬익 기자] "지난해 고교 최고의 투수였어. 그리고 잘 생겼어".
 
양승호 롯데 자이언츠 감독은 신인 드래프트 1순위로 지명된 김원중(동성고 투수)에 대해 이렇게 말했다.
 
지난해 최고 148km의 강속구를 뿌리며 동성고 에이스로 활약했던 김원중은 메이저리그 스카우트의 관심을 한 몸에 받았다. 하지만 올해 팔꿈치 부상 탓에 제 모습을 보여주지 못했다.
 
양 감독은 25일 사직 KIA전을 앞두고 "팔꿈치 부상이 있지만 몇달간 재활 치료를 받으면 된다"며 "당장 경기에 뛸 수 있다는 보장이 없는 만큼 더 튼튼해질 수 있다"고 개의치 않았다.
 
지난해까지 고려대 사령탑으로 활동했던 양 감독은 6명의 제자가 프로 지명을 받았다는 소식을 접했다. 기뻐할 법도 하지만 양 감독의 표정에는 아쉬움이 묻어났다. 
 
그는 "4학년 10명 가운데 6명의 선수들이 프로 지명을 받은 것도 좋지만 미지명 선수들에 대한 걱정이 앞선다. 기량이 좋지만 4학년 들어 제 모습을 보여주지 못해 지명을 받지 못해 안타깝다"고 씁쓸한 표정을 지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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