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생과 한솥밥' 최정, "나보다 타격 재능 있다더라"

'동생과 한솥밥' 최정, "나보다 타격 재능 있다더라"

2011.08.25. 오후 6: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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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SEN=인천, 박현철 기자] "이성렬 감독님이 그 말씀을 하셨어요".
 
내년, 아니 엄밀히 따지면 올해 말부터 형제가 처음 한솥밥을 먹는다. SK 와이번스의 중심 타자 중 한 명인 최정(24)이 동생 최항(유신고 졸업예정)의 SK 지명에 대해 쑥스러워하면서도 이야기를 털어놓았다.
 
최항은 올 시즌 유신고의 3번 타자이자 주전 내야수로 활약 중이다. 그리고 최항은 25일 2012 신인지명서 형의 소속팀이자 연고지팀인 SK의 8순위 지명을 받았다.
 
25일 문학 두산전을 앞두고 최정은 "솔직히 동생의 경기 모습을 자주 보지는 못했다. 그런데 이성렬 유신고 감독님이 고교 시절 나보다는 타격 재능이 있다고 하시더라"라고 밝혔다. 이 감독은 유신고만 30년 가량 지도한 감독. 따라서 최정 또한 유신고 시절 이 감독의 지도를 받았다.
 
뒤이어 최정은 "최근 항이 중계를 봤는데 변화구를 받아치는 것을 보고 역시 재능이 있다고 생각했다"라며 "어제 어머니와 통화를 했는데 혹시 지명을 못 받을 수도 있으니 부담주지 말자고 해서 지명 직전까지 전화를 안 했다"라고 이야기했다.
 
"전화 했더니 기대도 안했는데 지명되어 기쁘다고 하더라. 그리고 아직 얼떨떨하고 실감이 안 난다고 전했다".
 
그와 함께 최정은 "프로 지명이 되었으니 부담 갖지 말고 앞으로 부담없이 제 임무를 잘 하라고 했다"라며 동생이 겸손한 자세로 어엿한 프로 선수가 되길 바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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