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군 복귀' 김상현, "4위권 반드시 지켜야 한다"

'1군 복귀' 김상현, "4위권 반드시 지켜야 한다"

2011.08.25. 오후 6: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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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SEN=부산, 손찬익 기자] "희섭이형이 좋지 않아 일찍 왔다".

KIA 타이거즈 강타자 김상현이 복귀했다. 김상현은 25일 사직 롯데전에 앞서 1군 엔트리에 합류했다. 지난달 29일 넥센과의 경기 도중 상대 투수의 투구에 얼굴을 맞았던 김상현은 두 차례 2군 경기 출장을 통해 감각을 끌어 올렸다.

김상현은 복귀 소감을 묻자 "아직 베스트 컨디션은 아니지만 1군에 복귀했으니 할 수 있는 한 최선을 다하려고 한다"며 "현재 부상 선수들도 많은데 팀에 보탬이 될 수 있을지 걱정"이라고 너스레를 떨었다.

다쳤던 부위는 상당히 호전됐으나 아직 100%의 컨디션을 발휘할 만큼 회복되지 않았다. 그는 검투사 헬멧을 쓰고 타석에 들어설 예정. 김상현은 "예상보다 뼈가 빨리 붙었는데 한 쪽은 아직 덜 붙었다고 들었다. 병원에서도 80% 정도로 뛸 수 있다고 했다. 울림 증세가 조금 남아 있다"고 대답했다.

이어 그는 "첫 타석에서 공이 어떻게 오는지 감을 잡아야 할 것 같다"며 "현재 타격감이 그렇게 나쁜 편은 아니다. 2군에서 훈련할때 잘 돌아갔다. 오늘 첫 타석부터 방망이를 휘둘러봐야 알 것 같다"고 덧붙였다.
 
김상현은 몸쪽 승부에 대한 심리적 압박감에서 벗어나기 위해 긍정의 힘을 믿고 있다. 그는 "내가 봐도 두 번 이상 맞아본 사람이 없다. (공이) 날아 오면 또 맞고 해야지. 내가 생각을 바꿔야 한다. 의식하면 도망가게 된다"며 "이종범 선배님께서 '자기 자신이 어느 만큼 빨리 떨쳐내느냐에 달려 있다'고 하셨다"고 말했다.

마지막으로 김상현은 "후반기 들어 팀이 많이 힘든 상황이다. 4위권은 반드시 지켜야 한다. 그래서 SK와의 주말 3연전이 중요하다"고 필승을 다짐했다. 한편 김상현은 이날 5번 1루수로 선발 명단에 포함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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