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춘선 낙석, 열차운행 중단

경춘선 낙석, 열차운행 중단

2004.07.17. 오전 02: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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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멘트]



경기 중북부와 서울,인천에 내려졌던 호우경보가 주의보로 한단계 낮춰졌습니다.



그렇지만 어젯 밤 경춘선로에 낙석사고가 일어나면서 일부 구간의 운행이 중단됐습니다.



한강 여주대교 유역의 홍수주의보는 한시간만에 해제됐습니다.



취재 기자 연결합니다. 황보선 기자!



경춘선 어느 구간에서 낙석사고가 났습니까?



[리포트]



낙석사고가 난 곳은 강원도 춘천시 남산면 강촌2리 삼악터널 근처입니다.



다섯 군데서 낙석과 토사 20여톤이 철로를 덮쳤습니다.



사고가 난 시각은 어제 밤 8시반쯤입니다.



이로 인해 춘천역을 출발해 청량리로 가던 무궁화호 열차의 앞부분과 창문 일부가 파손돼 인근 남춘천역으로 되돌아왔으며 승객 2백50여명은 철도청이 제공한 버스편으로 이동했습니다.



이 사고로 경춘선 가평역에서 춘천역 사이의 상하행선 운행이 전면 중단됐습니다.



철도청은 긴급 복구반을 투입해 자정쯤 낙석 제거 작업을 끝냈다며 하행선의 경우 오늘 아침 첫 열차부터 정상운행이 가능할 것으로 보이지만 상행선은 철로 점검 때문에 오전 7시 이후에나 운행이 가능할 것으로 내다봤습니다.



[질문]



여주에 내려졌던 홍수주의보가 해제됐다면서요?



[답변]



한강 여주대교 유역에 어제 밤 10시에 홍수주의보가 내려졌지만

한시간만인 밤 11시에 해제됐습니다.



한강홍수통제소는 한강 여주대교 지점의 수면 높이가 주의보 수위인 7.5미터에 육박할 것으로 예상해 홍수주의보를 발령했지만 막상 밤 10시부터는 수위가 낮아짐에 따라 홍수주의보를 해제했다고 밝혔습니다.



이에 앞서 안성천 군문교 유역은 어제 오후 2시부터 홍수 위험 수위인 6.0미터를 넘어서면서 홍수주의보가 발령됐다가 어제 오후 6시 반에 해제됐습니다.



폭우로 토사가 흘러내리면서 한때 교통이 두절되기도 했습니다.



어제 오후 1시 반쯤 경기도 이천시 관고동 3번 국도와 부발읍 신원리 42번 국도변에 토사가 흘러내려 교통이 2시간 동안 통제됐습니다.



앞서 오전 10시에도 안성시 금광면 옥정리 387번 지방도에서 토사가 흘러내려 오후 4시까지 차량 통행이 금지됐습니다.



재해대책본부는 비가 소강상태를 보이고 있지만 아직 안심할 수 없다며 비 피해가 없도록 각별히 대비해줄 것을 당부했습니다.



지금까지 YTN 황보선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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