승용차 요일제 스티커 마구잡이로 붙여

승용차 요일제 스티커 마구잡이로 붙여

2005.09.07. 오전 11: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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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시내 일선 구청이 운전자 동의 없이 승용차 요일제 스티커를 마구잡이로 붙여 물의를 빚고 있습니다.



서울 노원구 일대 아파트 단지 지하주차장에서 구청 직원이 몰래 승용차 요일제 스티커를 붙이고 다니는 모습이 CCTV에 확인되는 등 서울 노원구와 양천구, 강남구 등에서 시민의 동의 없이 요일제 스티커를 붙이는 일이 또다시 일어났습니다.



해당 구청 관계자는 서울시에서 요일제 차량이 가장 많은 3개 구에 최고 3천만원까지 연말 시상금을 주기로 해 무리한 실적 경쟁이 이같은 일을 불러 오고 있다고 말했습니다.



이에대해 서울시는 동의 없는 요일제 스티커 발부는 있을 수 없다며 시민들이 신청을 하고도 잊어 버린 경우가 대부분 일 것이라고 해명했습니다.



시민들은 승용차 요일제가 자발적인 참여로 이루어져야 하는데도 행정당국이 몰래 요일제 스티커를 붙여 반발심까지 생긴다며 불쾌감을 나타냈습니다.



권준기 [jkwon@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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