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형 고속철도 이상무

한국형 고속철도 이상무

2004.09.27. 오전 08: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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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멘트]



순수 국내기술로 개발된 한국형 고속열차가 상용화를 앞두고 시험운행에 박차를 가하고 있습니다.



현재 운행중인 KTX를 한국형으로 개량한 한국형 고속열차는 빠르면 2007년부터 상용화가 가능할 전망입니다.



이양현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기존 KTX와 달리 빨간색으로 외관을 단장한 날렵한 모습의 한국형 고속열차입니다.



미끄러지 듯 광명역을 빠져나간 한국형 고속열차는 출발한지 얼마한 돼 가볍게 시속 3백킬로미터를 뛰어 넘습니다.



한국형 고속열차의 최고속도는 시속 350킬로미터로 KTX보다 50킬로미터나 더 빠릅니다.



열차편성도, KTX가 20량 일편성인데 반해 한국형 고속열차는 승객수요에 따라 변화를 줄 수 있도록 10량과 20량으로 다양화 시켰습니다.



아나로그방식으로 돼있는 기관실도 디지털방식으로 바꿔 편리성과 기능성을 향상시켰습니다.



[녹취:장영태, 기장]

"디지털로 바뀌어 신세대풍에 맞고 편리하다."



한국형고속열차는 현재 일주일에 3일씩 광명과 서대전간을 오가며 시험운행을 실시하고 있습니다.



[녹취:박춘수, 고속철도기술개발사업단 신뢰성평가팀장]

"한국형 고속열차는 내년말까지 총 12만킬로미터의 시험운행을 통해 안정성에 대한 점검을 완료할 계획입니다 ."



이어 1-2년간에 걸쳐 시험운행을 통해 드러난 각종 문제점에 대한 보완작업이 이뤄지게 됩니다.



이같은 계획이 차질없이 진행된다면 빠르면 오는 2007년 추석때는 한국형 고속열차를 타고 귀성이나 귀경을 할 수 있을 것으로 보입니다.



YTN 이양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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