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죽어서도 지워지지 않는 억울한 마음, 천추의 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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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 2018-08-27 10:14
이 과장: 김 대리, 요즘 많이 힘들지?
김 대리: 과장님, 감사합니다. 요새 잠을 통 못 잤더니 정신이 없어요.
이 과장: 그래, 아버님 병세는 많이 호전되셨어?
김 대리: 위험한 고비는 넘겼다고 하더라고요.
이 과장: 자네는 아버님 자주 찾아뵙고 잘해드려. 난 아버지 생전에 잘해드리지 못한 게 천추의 한으로 남더라고..

[장민정]
인생을 살다 보면 누구나 마음속에 두고두고 한이 되고 후회되는 일 하나쯤은 갖고 있기 마련이죠.

[정재환]
네, 이 천추의 한은요, 천추와 한의 합성어로 아주 오랫동안 품어 온 한이라는 뜻인데요. 혹시 천추, 무슨 뜻인지 아시겠습니까?

[장민정]
천추의 한자를 보면 일천 천(千), 가을 추(秋), 글자 그대로 하면은 천 번의 가을이란 뜻, 아닌가요?

[정재환]
맞습니다. 일 년에 가을은 한 번 밖에 오지 않죠. 그래서 천추, 천 번의 가을은요.
천년이나 되는 아주 긴 세월을 의미합니다. 여기에 몹시 원망스럽고 억울해서 응어리진 마음을 뜻하는 한(限)이 더해져 천추의 한이 된 것이죠.

[장민정]
아하! 그래서 사극 보다 보면 이런 장면이 꼭 나오잖아요.
“내 그 놈을 죽이지 못한 게 천추의 한이다!”

[정재환]
네, 아주 무섭네요. 그런데요, 한번 생각해 보십시오. 천년 동안 품어 온 한을 풀지 못하니 얼마나 억울하겠습니까? 그래서 천추의 한은 죽을 때까지, 평생 동안 자신을 괴롭혀 온 한이 뼈에 사무칠 정도로 깊고 강렬하다는 의미로 널리 사용되고 있습니다.

[장민정]
오늘 배운 재미있는 낱말, 천추의 한입니다.

[정재환]
천년을 품어서 생길 만큼의 큰 한을 의미합니다. 오랜 세월을 의미하는 천추(千秋)와 몹시 원망스럽고 억울한 마음을 뜻하는 한(限)의 합성어입니다.

[장민정]
천년 동안 품고 있을 정도의 한이라면, 대체 얼마나 깊은 한일까요?

[정재환]
정말 생각만 해도 무시무시한데요? 평생 한이 될 일이 생기지 않도록 노력해야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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