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콕콕 세상돋보기] 국제 남극센터

[콕콕 세상돋보기] 국제 남극센터

2018.01.01. 오후 1: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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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곳은 크라이스트처치의 국제 남극센터입니다.

크라이스트처치는 남극으로 가는 전 세계 다섯 개 관문도시 중 하나인데요.

남극을 재현한 국제 남극센터에서 지구 상 마지막 미개척 대륙인 남극을 경험할 수 있습니다.

이곳은 남극 폭풍을 체험할 수 있는 곳입니다.

두꺼운 외투를 입은 관람객들이 스노모빌을 타면서 폭풍을 기다리고 있는데요.

불이 꺼지고 시속 40km의 눈보라가 몰아치면서 혹독한 남극 날씨를 경험할 수 있습니다.

쇠푸른펭귄 사육장은 관람객들에게 가장 인기 있는 곳입니다.

현존하는 펭귄 중 몸집이 가장 작은 이 펭귄은 평균 키가 33cm입니다.

남극센터에서는 보트에 부딪히거나 포식자에게 공격을 당해 장애가 생긴 펭귄들을 사육하고 있습니다.

[아니타 머피 / 관람객 : 동물들과 소통하는 매우 유익한 시간이었어요. 오기 전에는 전혀 예상하지 못했어요. 펭귄에게 먹이 주는 쇼가 재미있었어요.]

센터 밖으로 나오면 남극 탐험용 차량인 '헤글런드'를 타볼 수 있습니다.

한 대 가격이 14억 원에 달한다는 헤글런드는 '크레바스' 등 갈라진 틈을 건너는데도 문제없는데요, 물웅덩이를 건널 수도 있습니다.

[줄리아 첸 / 관광객 : 굉장했어요. 설상차의 힘이 엄청나네요. 무거운 장비인데도 물에 뜬다는 게 신기합니다.]

지구환경 변화의 척도이자 천연자원의 보고인 남극!

인류가 지속적인 관심을 두고 남극을 경험하고 연구하는 이유입니다.

[수 베스트 / 남극체험관 관계자 : 남극을 체험하고 배우는 것은 다가올 미래를 위해 남극이 오염되지 않도록 잘 보전하기 위해서입니다. 지구 상 마지막 청정지역인 남극을 자연 그대로의 상태로 지켜야 합니다.]

크라이스트처치에서 YTN 월드 이준섭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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