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콕콕 세상돋보기] 핀란드, 집 없인 살아도 사우나 없인 못살아!

[콕콕 세상돋보기] 핀란드, 집 없인 살아도 사우나 없인 못살아!

2017.03.26. 오전 00: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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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핀란드 말 가운데 유일한 세계 공통어가 있습니다.

바로 '사우나'인데요.

사우나는 핀란드사람들에게 단순한 땀 흘리기나 목욕이 아닌 더 큰 의미가 있습니다.

헬싱키에서 신소영 리포터가 전해드립니다.

[기자]
6시간 동안 나무 태운 냄새가 밴 깜깜하고 고요한 사우나.

내부 온도는 섭씨 100도 가까이 오릅니다.

달궈진 돌에 물을 부어 열기와 습기를 즐기는 사람들.

이제 더 이상은 참지 못하겠는지 몸을 식히러 차가운 호수로 하나둘 뛰어듭니다.

[키르시 투오바이넨 / 사우나 방문객 : 직접 경험하기 전까지는 누구도 이 기분 모를 겁니다.]

[페트리 히엘만 / 사우나 방문객 : 피가 빠르게 도는 것을 느낄 수 있습니다. 기분 좋습니다.]

핀란드에는 20만 개의 호수와 250여만 개가 넘는 사우나가 있는데요.

사우나는 보통 호수 근처에 있습니다.

핀란드 사람들이 사우나를 이토록 사랑하는 이유는 뭘까요?

[에로 띠까넨 / 사우나 방문객 : 사우나는 휴식을 취하는 최고의 방법입니다. 친구들과 얘기하고, 그냥 있어도 어색하지 않습니다.]

사람과 친해지는 방법으로 사우나를 택한 핀란드 사람들.

사우나가 단순한 목욕 방식이 아닌 문화로 여겨지는 이유입니다.

헬싱키에서 YTN 월드 신소영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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