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위생적인 길거리 음식을 먹으면?

비위생적인 길거리 음식을 먹으면?

2017.09.04. 오후 11: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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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안전 씨는 필리핀으로 여행을 왔습니다.

마지막 날 숙소에서 늦잠을 자는 바람에 조식을 놓친 안전 씨.

길거리 음식으로 끼니를 때우는데요.

양동이에 담긴 물로 음식 손질에 그릇까지 씻는 노점상.

귀국한 안전 씨는 이튿날 구토와 설사로 병원을 찾습니다.

단순한 장염인 줄 알았는데....

의사가 내린 진단에 깜짝 놀라는 안전 씨.

여기서 퀴즈 나갑니다.

비위생적인 환경과 음식이 원인이 되는 질병인데요.

설사와 구토로 심한 탈수증상이 보이는 이 병명은 무엇일까요?

[정진우 사무관]
정답은 콜레라입니다.

필리핀을 다녀온 우리 국민 중 올해 들어 네 번째 콜레라 환자가 발생했습니다.

질병관리본부는 지난 2월 10일부터 콜레라 발생 우려로 필리핀을 검역 감염병 오염지역으로 지정했는데요.

콜레라는 비브리오 콜레라(Vibrio cholera)균에 의한 급성 세균성 장내 감염증입니다.

구토와 설사로 탈수가 빠르게 진행되는데요.

콜레라는 치료 가능한 질병이지만 시기를 놓치면 치사율은 50%에 이릅니다.

비위생적인 환경에서 조리된 음식물, 덜 익은 어패류를 먹으면 감염 위험이 큽니다.

오염된 물로 씻은 음식 재료나 그릇도 감염원인데요.

되도록 위생적인 환경에서 조리된 음식을 드시길 바랍니다.

오염된 손으로 음식을 조리하거나 식사를 할 경우에도 감염될 수 있는데요.

음식을 먹을 때는 꼭 손을 깨끗이 씻으시길 바랍니다.

콜레라 유행지역에서는 반드시 포장된 음료를 마시고 길거리 음식은 조심해서 드시길 바랍니다.

여행객과 근로자의 증가로 해외 유행지역에서 콜레라균의 국내 유입이 증가하고 있습니다.

필리핀 여행 시 올바른 손 씻기와 안전한 식생활로 예방 수칙을 지키셔서 안전한 여행 하시길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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