베트남에선 건널목에서 '뛰면' 안 됩니다!

[앵커]
베트남에 온 안전 씨.

오토바이가 정말 차보다 많습니다.

길을 건너려는데요.

길 건너편에서 쇼핑하던 아내가 빨리 건너오라고 손짓합니다.

안전 씨는 건널목에서 뛰어 길을 건넙니다.

건널목을 지나가던 오토바이와 부딪히고 마는 안전 씨.

오히려 오토바이 운전자가 큰소리를 치는데요.

여기서 잠깐 퀴즈 나갑니다.

베트남의 건널목에 없는 것은 무엇일까요?

[정진우 사무관]
정답은 신호등입니다.

인구 1,000명 중 910명이 오토바이나 자전거, 스쿠터를 타고 다녀 이륜차 이용률 세계 1위인 곳이 베트남입니다.

베트남 도로는 중앙분리선이 없는 비좁은 곳이 대부분인데요.

게다가 건널목엔 신호등이 거의 없어 길을 건널 때 세심한 주의가 필요합니다.

건널목을 건널 때는 절대로 뛰면 안 됩니다!

길을 건널 때는 오토바이를 무서워하지 말고 걷는 속도를 일정하게 유지해서 건너야 합니다.

오토바이나 차가 알아서 속도를 줄이고 비켜 갑니다.

사람이 길을 건널 때 베트남 운전자들은 속도를 무조건 줄이기보다는 지나가는 사람의 걷는 속력에 맞춰 조절하고 피해갑니다.

그러니 차가 온다고 뛰어가다간 사고당할 위험이 큽니다.

길을 건널 때는 차나 오토바이가 오는 방향을 주시하면서 천천히 걸어가시는 것이 제일 안전합니다.

그러면 운전자가 사람들을 알아서 피해 갑니다.

무질서한 도로와 안전이 자칫 위태로운 도로 상황을 처음 접하는 여행객들은 당황스러울 수 있겠습니다.

이것도 베트남의 문화이니 현지도로 상황을 이해하시고 안전에 유의하시길 바랍니다.

베트남에서 길을 건널 때는 절대 뛰지 말아야 한다는 사실 잊지 마시고 안전한 여행 하시길 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