러시아 무비자 관광, 이것을 주의하세요!

러시아 무비자 관광, 이것을 주의하세요!

2016.09.05. 오후 11: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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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두 달 동안 러시아를 여행한 안전 씨.

이웃 나라 벨라루스까지 방문했습니다.

일주일 동안 벨라루스 여행을 마치고 다시 러시아에 와서 출국하려는데…

갑자기 출입국 심사관이 안전 씨를 붙잡으며 출국할 수 없다고 합니다.

여기서 해외안전여행정보 퀴즈 나갑니다!

러시아에 입국해 벨라루스를 다녀온 안전 씨.

다시 러시아에 가서 출국하려고 보니 출입국 심사관이 이것을 문제 삼았는데요.

이것은 무엇일까요?

[현상윤 사무관]
정답은 무비자 체류 기간이 지났기 때문입니다.

러시아와 벨라루스는 국내선과 똑같이 여권이나 비자 심사 없이 출입국이 이뤄집니다.

따라서 러시아에서 벨라루스로 갈 때는 러시아 공항 국경 수비대의 러시아 출국확인 날인을 따로 기록하지 않는데요.

출국 기록이 따로 존재하지 않기 때문에 벨라루스에 머문 시간도 모두 러시아에서 체류한 기간에 포함되고 있습니다.

우리나라 국민은 러시아에서 관광 목적이라면 비자 없이도 90일 동안 체류할 수 있습니다.

그런데 러시아의 체류 기간은 계산하는 방법이 까다로워서 사전에 잘 알아두셔야 합니다.

전체 90일 중에서 한 번에 체류할 수 있는 기간은 최대 60일까지고요.

60일이 지나면 일단 출국했다가 러시아로 재입국해 다시 30일을 머물 수 있습니다.

또 출국한 지 180일이 지나면 다시 무비자 90일을 체류할 수 있습니다.

안전 씨 경우 러시아에서 두 달 동안 머문 뒤 다른 출국 기록 없이 벨라루스에서 일주일 동안 머물다 러시아로 돌아왔는데요.

러시아에서 60일 체류한 뒤 한번 출국했다가 30일을 머물 수 있는 비자 체류 규정을 어긴 것으로 여겨져 출국 금지를 당하게 된 것입니다.

러시아 여행을 간 김에 주변 나라를 방문할 분들은 러시아 체류 기간에 겹치지 않는지 잘 확인하시기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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