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다가스카르 페스트 발생 관련 주의

마다가스카르 페스트 발생 관련 주의

2017.10.23. 오후 8: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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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천혜의 자연환경을 자랑하는 아프리카의 섬나라 마다가스카르.

우리나라는 지난 2016년 마다가스카르 대사관을 개관하기도 했는데요.

최근 치명적인 전염병 페스트가 창궐해 각별한 주의가 필요하다고 합니다. 전성민 사무관님!

마다가스카르 페스트 유행이 많이 심각한 상황인가요?

[전성민 사무관]
마다가스카르에서는 지난 8월부터 수도 안타나나리보와 동부 항구도시 토아마시나를 중심으로 페스트가 확산하고 있습니다.

560여 명이 감염됐고 이 중 57명이 사망했습니다.

특히 치사율이 높은 폐페스트 환자의 비율은 70%에 달합니다.

페스트균에 감염될 경우 일주일 내의 잠복기를 거쳐 발열, 오한, 두통, 전신 통증, 호흡곤란, 구토, 출혈 등의 증상이 나타납니다.

[앵커]
그렇다면 마다가스카르에 체류 중이거나 방문하시는 우리 국민께서 특별히 유의해야 할 사항으로는 무엇이 있을까요?

[전성민 사무관]
우선 페스트 예방수칙을 잘 숙지하셔야 합니다.

페스트는 동물에 기생하는 벼룩에 물리거나, 감염된 동물의 체액과의 접촉, 섭취, 감염 환자의 땀, 기침 등으로 인해 감염될 수 있습니다.

손 씻기 같은 개인위생관리를 철저히 하시고 야생동물과의 접촉은 피하시기 바랍니다.

그리고 발열, 두통, 구토와 기침 같은 페스트 의심 증상을 보이는 사람과의 접촉도 피하셔야 합니다.

마다가스카르를 방문한 모든 여행객은 귀국할 때 건강상태 질문서를 작성해야 한다는 점 역시 유의하셔야 합니다.

외교부는 해외안전여행 홈페이지를 통해 주마다가스카르 대사관과 영사콜센터 연락처를 안내하고 있습니다.

현지에서 긴급 상황이 발생한 경우 연락하셔서 필요한 도움을 받으시기 바랍니다.

[앵커]
해외안전여행정보 저희는 다음 시간에 뵙겠습니다.

고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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