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동지역 내 정부건물·군사시설 사진촬영 금지

중동지역 내 정부건물·군사시설 사진촬영 금지

2017.02.06. 오후 8: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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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여행의 즐거움 중 하나, 바로 사진을 찍어 추억을 남기는 일일 텐데요.

해외여행을 떠나면 이국적인 풍경을 추억하고 공유하고 싶은 마음에 카메라 셔터에 자연스레 손이 갑니다.

그런데 중동 일부 지역에서 관광객이 사진촬영을 하는 도중 곤란에 처하는 경우가 있다고요?

[정진우 사무관]
네, 그렇습니다.

최근 중동 지역의 정세가 불안한 상황입니다.

때문에 대부분 중동 국가에서는 정부건물이나 군사시설의 촬영을 금지하고 있습니다.

위반하는 경우 현지 당국에 체포될 수 있고 강제추방도 당합니다.

우리나라 관광객이 이집트에서 군수공장과 교도소를 배경으로 사진을 촬영하다가 체포돼 조사를 받은 일이 있었는데요.

중동지역에 체류하거나 방문 중인 우리 국민께서는 항상 경각심을 가지고 신변안전에 만전을 기하시기 바랍니다.

[앵커]
네, 그렇다면 사진 촬영으로 인한 예기치 않은 피해를 방지하기 위해 우리 국민께서 꼭 유념하셔야 할 사항은 무엇일까요?

[정진우 사무관]
중동 지역을 방문하는 관광객들이 일부러 보안시설을 촬영하는 경우는 드뭅니다.

우연히 보안시설을 둘러보다가 호기심으로 촬영하는 경우가 대부분이데요.

하지만 보안시설 촬영은 현지 국내법에 따라 처벌받을 수 있습니다.

주요 보안시설뿐 아니라 그 주변 촬영도 조심해야 합니다.

괜한 오해 받지 않도록 유의하시길 바랍니다.

중동지역 방문 시 만약 긴급상황이 발생한 경우 해당 국가의 대사관이나 영사콜센터로 연락하셔서 필요한 도움을 받으시기 바랍니다.

외교부는 해외안전여행 홈페이지를 통해 중동지역 여행경보 현황과 안전정보를 안내하고 있으니 참고하시길 바랍니다.

[앵커
'해외안전여행정보', 저희는 다음 시간에 뵙겠습니다.

고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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