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국 세븐시스터에서 셀카 주의사항!

영국 세븐시스터에서 셀카 주의사항!

2017.01.10. 오후 8: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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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SNS에 위험한 장소에서 찍은 아찔한 사진을 올려 관심을 받으려는 사람들이 있는데요.

절벽 가장자리나 접근금지 구역까지 들어가서 찍은 사진을 보면 가슴이 철렁할 정돕니다.

최근 죽기 전 꼭 봐야 할 자연 절경의 하나로 꼽히는 영국의 '세븐시스터스'에서 우리 국민들이 이런 행동을 해 구설에 올랐는데요,

이곳을 방문하는 우리 국민이 많이 계신가요?

[현상윤 사무관]
네, 그렇습니다.

영국 서부 해안에 있는 세븐시스터즈는 오랜 세월 파도에 깎여 만들어진 석회암 절벽입니다.

절벽의 웅장함 때문에 죽기 전에 꼭 봐야 할 절경으로 뽑히기도 했는데요.

최근에는 우리 국민에게도 잘 알려져 많은 분이 방문하고 계십니다.

[앵커]
그런데 얼마 전 이곳을 방문한 관광객들이 매우 위험한 행동을 해 현지 언론에 크게 보도가 됐다고요?

[현상윤 사무관]
네, 그렇습니다.

영국 한 언론은 세븐시스터즈를 찾은 관광객이 절벽 끝에서 사진을 찍는 위험한 행동을 하고 있다고 보도했는데요.

한쪽 다리를 들고 절벽 끝에 서 인증 사진을 찍은 관광객이 한국인으로 확인됐습니다.

사고 위험이 높은 곳이니 주의를 당부하는 표지판이 있었을 텐데요.

경고문은 꼭 읽어보시고 안내대로 행동하시길 바랍니다.

세븐시스터즈에는 별도의 울타리가 없다고 합니다.

80미터에 이르는 낭떠러지 아래엔 무섭게 절벽을 깎는 파도만 일렁일 뿐인데요.

소금기 많은 파도에 삭은 절벽 가장자리는 석회질이라 무너지기 쉬우니 절대 접근하시면 안 됩니다.

안전하지 않은 곳에서의 무리한 인증샷(인증사진)!

우리 국민의 안전한 셀카 문화 대한 인식 개선이 시급한 상황입니다.

외교부는 해외안전여행 홈페이지를 통해 주영국대사관이나 영사콜센터 연락처를 안내하고 있으므로 현지에서 긴급상황 발생 시 연락하셔서 필요한 도움을 받으시기 바랍니다.

여행의 즐거운 추억과 함께 국민의 안전까지 챙기는 <해외안전여행정보>, 저희는 다음 시간에 뵙겠습니다.

고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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