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탈리아 소매치기 주의

이탈리아 소매치기 주의

2016.10.03. 오후 8: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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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세계적인 관광대국 이탈리아는 한국 관광객들도 많이 찾는 나라죠.

하지만 관광객만큼이나 많은 것이 바로 소매치기 등 절도 범죄라고 합니다.

현상윤 사무관, 이탈리아에서 소매치기를 당한 한국인 관광객도 많다고요?

[현상윤 사무관]
그렇습니다. 지난 한 해 동안 이탈리아에서 한국인이 소매치기 등 절도를 당한 사건은 7백여 건에 이릅니다.

올해 들어 지난달까지 우리 공관에 접수된 피해 건수도 350여 건에 이르는데요.

범죄 수법으로는 친절을 베풀며 접근해 다른 일당이 지갑이나 가방을 몰래 훔쳐 달아나는 소매치기 범죄나, 오토바이로 빠르게 접근해 허술하게 매고 있는 가방을 낚아채는 수법이 있습니다.

특히 최근 가방 날치기 범죄가 자동차를 이용한 경우도 많다고 하니 피해가 없도록 주의하시기 바랍니다.

[앵커]
이탈리아에서 소매치기 같은 범죄를 막으려면 어떻게 해야 할까요?

[현상윤 사무관]
먼저 관광지에서 가방은 항상 길 안쪽으로 메고 다녀야 날치기 피해를 막을 수 있습니다.

가능한 어깨부터 가방끈을 사선으로 메고 팔로 끌어안는 방식이 좋습니다.

현금이 든 지갑은 뒷주머니나 쉽게 열리는 가방에 보관하면 소매치기의 표적이 되기 쉽습니다.

기차표와 신용카드, 현금 등은 한곳에 보관하지 말고 겉옷 안주머니나 가방 깊숙한 곳처럼 분산해서 보관해야 합니다.

위험에 처했을 때 현지에서 도움을 받을 만한 현지 경찰서나 분실물 센터, 대사관 등은 위치와 연락처를 사전에 알아두는 게 좋습니다.

현지에서 도움이 필요하면 주이탈리아 대한민국 대사관이나 주밀라노 총영사관에 연락하시기 바랍니다.

[앵커]
'해외안전여행정보', 저희는 다음 시간에 뵙겠습니다.

고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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