재외국민 참정권 시대 개막..."한인회장에게 듣는다!"

재외국민 참정권 시대 개막..."한인회장에게 듣는다!"

2010.06.17. 오후 1: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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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멘트]

이제 재외국민들도 한 표를 행사할 수 있는 시대가 열렸습니다.

오는 2012년 총선과 대선에서부터 전 세계 곳곳에서 투표가 실시될 텐데요,

재외국민 참정권 시대, 재외동포들의 구심점이 되는 한인회의 역할이 그 어느 때보다 강조되고 있습니다.

오늘 글로벌 코리안은 2010 세계 한인회장대회를 맞아 한인회장들과 함께 동포사회의 상황을 살펴보고, 어떻게 투표를 준비해야 할지, 또 한인회의 역할은 무엇인지에 대해 생각해 보는 시간을 마련했습니다.

각 대륙 대표 한인회장 4분 나오셨습니다.

안녕하십니까?

[질문 1]

이제 재외국민들이 투표를 할 수 있는 시간이 점점 다가오고 있습니다.

얼마만큼 투표에 참여할 지는 뚜껑을 열어봐야 알겠지만, 현재 각 동포사회 분위기가 어떤지 궁금한데요, 남문기 회장님부터 차례대로 말씀을 해주시지요.

[질문 2]

이제는 참정권 부여 자체에 대한 논의보다는 앞으로 어떻게 시행할 지를 심도 있게 고민하고 준비할 때인데요, 현재 가장 논란이 되고 있는 부분이 바로 투표 방식입니다.

현행 선거법에선 공관 투표를 원칙으로 하고 있는데, 정효권 회장님! 중국의 상황을 비춰봤을 때, 어떻게 생각하십니까?

[질문 3]

우편투표, 인터넷 투표가 비밀선거와 직접선거 원칙에 위배된다는 이유로 제외가 된 상황인데, 남문기 회장께선 우편투표와 인터넷투표를 당장 시행해야 한다고 주장하고 계신데, 어떤 이유 때문입니까?

추가 투표소, 순환 투표소 설치에 대한 언급도 하신 것으로 알고 있는데요?

[질문 4]

재외국민 선거에서 가장 큰 이슈는 투표 참여율과 선거의 공정성, 이렇게 두가지로 압축이 됩니다.

먼저 투표율을 높이기 위한 방안부터 살펴보죠.

물론 앞서 논의한 것처럼 제도적인 보완이 선행돼야 하겠지만, 재외국민이 투표를 할 수 있도록 홍보하는 일에 한인회가 앞장 서야 할텐데, 먼저 남문기 회장님! 미주 총연 차원에서 투표율을 높이기 위해 어떤 준비를 하고 계십니까?

[질문 5]

선거의 공정성은 물론 개인의 양심의 문제이기도 하고, 중앙선관위가 노력할 부분이기도 하지만, 한인회의 역할도 필요한 부분입니다.

정효권 회장님! 공명선거가 이뤄질 수 있도록 하는 데 한인회가 어떻게 해야 할까요?

[질문 6]

일부 한인단체들은 선거 과열로 인한 동포사회 분열을 막기 위해 정치적 중립을 선언하기도 했는데, 여기에 대해서는 어떻게 생각하시는지 먼저 정해명 회장님, 말씀 부탁드립니다.

[질문 7]

그런데 좀 다른 내용이긴 하지만 최근 일부 한인회장 선거 과정에서 파행이 빚어져서 동포들의 구심점이 돼야 할 한인회가 오히려 분열을 조장한다는 목소리도 있었습니다.

한인회가 정치적인 방향을 설정해 몰고 간다면, 다른 의견을 가진 동포들의 반발도 불가피할 텐데, 여기에 대해서는 어떻게 생각하십니까?

[질문 8]

박정길 회장님, 끝으로 한국 정부에 건의하고 싶은 내용이 있으시면, 한 말씀 부탁드립니다.

재외국민 참정권 시대, 재외동포 수가 1000만에 육박하며 목소리가 점점 커지고 있는 만큼 우리 정부가 그 목소리를 귀담아 듣고, 정책에 시급히 반영을 해야 할 때라는 사실을 다시 한 번 확인하게 됩니다.

선진 한국으로 도약하는 일에 한인회도 그 역할을 다해주시길 바랍니다.

오늘 네 분의 말씀 잘 들었습니다.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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