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마트폰현장중계] 예루살렘 가상현실 투어

[스마트폰현장중계] 예루살렘 가상현실 투어

2018.10.07. 오후 7: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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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 3대 종교의 성지로 매년 수백만 명이 찾는 예루살렘의 올드시티.

이곳의 주요 관문 중 하나인 자파 게이트 바로 옆에는 다윗탑 박물관이 자리하고 있습니다.

박물관이 들어서 있는 이 성곽은 2천 년 전 헤롯왕의 요새이자 로마, 십자군, 오트만 시대에 군사시설로 사용된 곳이기도 합니다.

2천 년의 올드시티 역사가 전시돼있는 이 박물관에 최신기술이 등장했습니다.

올드시티 역사를 생생하게 체험할 수 있도록 가상현실, VR 기술을 도입한 겁니다.

[드보라 마슨 / 다윗탑 이노베이션 연구소 디렉터 : 이것은 이스라엘 예루살렘의 다윗탑 박물관에서 최초로 구현한 걸어 다니는 VR 투어입니다. 우리는 VR에만 초점 맞추지 않았습니다. 헤롯 시대의 예루살렘을 고고학적으로 정확하게 3D로 구현해 냈습니다.]

VR 기기를 착용하고 올드시티를 둘러보는 관광객들.

360도로 주위를 돌아보며 지금 서 있는 곳의 2천 년 전 모습을 감상합니다.

전문 가이드를 따라 걸으며 과거와 현재의 모습을 비교해 볼 수 있습니다.

다윗탑 박물관의 동쪽 벽이 위치한 이곳은 헤롯왕의 수영장이 있던 자리입니다.

[에드워드 코르테즈 / 미국 관광객 : 이곳만 보면 수영장이 작다고 느낄 수 있는데 VR 기계를 사용하니까 수영장이 실제로 얼마나 컸었는지 실감할 수 있었습니다. 더 넓은 시각으로 볼 수 있었습니다.]

[아미트 림 / 예루살렘 지역 수석 고고학자 : 고고학이 친숙하지 않은 일반인들은 이해하기 어렵습니다. 그래서 우리는 반드시 메시지를 전달하기 위한 방법을 찾아야 합니다. 저는 이 가상현실 기술이 그것을 완벽히 해내고 있다고 생각합니다.]

지루하고 멀게 느껴질 수 있는 역사와 고고학이 VR 기술을 통해 생생하게 되살아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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