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마트폰 현장중계] 혹한 속의 축제 '하얼빈 빙등제'

[스마트폰 현장중계] 혹한 속의 축제 '하얼빈 빙등제'

2018.01.08. 오전 00: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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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 3대 겨울 축제로 손꼽히는 하얼빈 빙등제가 중국 하얼빈 쑹화 강 변에서 화려하게 개막했습니다.

'빙설 화원, 기이하고 환상적인 대세계'라는 주제로 개막한 올해 하얼빈 빙등제는 80만 제곱미터, 축구장 108개 크기로 열렸습니다.

2리터짜리 페트병 9천만 개 양의 얼음 덩어리로 만든 80여 개의 얼음건축물이 들어서 '얼음 도시'의 위엄을 뽐냅니다.

어른, 아이 할 것 없이 썰매를 타고 얼음계단을 오르는 등 혹한의 정취에 빠집니다.

[왕졘위안 왕징 / 관람객 : '천 리에 얼음이 뒤덮이고, 만 리에 눈이 흩날린다'는 시 한 구절이 생각납니다. 빙설제가 정말 아름답습니다.]

올해 19회째를 맞은 이 축제의 명성은 혹한이 만들어낸 결과물입니다.

평균 영하 25를 밑도는 날씨에 얼어붙은 하얼빈 쑹화강에서 채취한 자연 얼음으로 건축물을 올립니다.

강에서 채취한 얼음은 인공 얼음보다 투명도가 높고 단단해 빙등 만들기에 적합합니다.

[순회이 가오천링 / 관람객 : 저희는 남방 사람이라 눈을 볼 기회가 많지 않습니다. 마치 동화의 나라의 온 것 같은 느낌이에요. 썰매도 타고 사진도 찍고 굉장히 좋은 추억이 될 것 같습니다.]

하얼빈 빙등제는 오는 3월 초까지 계속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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