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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춘 세계로 가다] 태국 태권도의 히딩크, 최영석 감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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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 2015-10-11 02:45
앵커

세계 150위권이던 태국 태권도를 정상권의 반열에 올려놓은 한국인 감독이 있습니다.

태국 태권도계의 히딩크로 불리는 최영석 감독인데요.

함께 만나보시죠.

기자

태국 국가대표 태권도 선수들의 훈련장, 남자의 눈빛이 매섭다.

그의 도복에 달린 태극 마크가 유난히 눈에 띈다.

한국인 최영석 감독이다.

그가 태국 태권도 선수들을 이끈 건 2002년부터, 처음엔 8개월 계약으로 이곳에 왔다.

그런데 그해 치러진 아시안게임에서 은메달 2개를 따냈다.

태국 태권도 역사상 첫 메달이었다.

계약 기간이 끝난 감독을 선수들이 붙잡았다. 그렇게 올해로 13년째 태국 태권도를 책임지고 있는 것이다.

[최영석, 태국 태권도 국가대표 감독]
"열두 번도 진짜 가고 싶고 힘들었는데 음식도 안 맞고 말도 전혀 안 통하고 했는데 또 선수들 또 커가는 모습, 또 한판 한판 대회 가서 이기는 모습 보고 하니까 그거에 제가 매료돼서 지금까지 있는 거 같습니다.

이후 태국 태권도는 최영석 감독과 함께 승승장구했다.

2004년에는 올림픽 사상 첫 메달을 따는 쾌거를 이뤘다.

무에타이의 나라 태국에 태권도 열풍이 일기 시작했다.

세계 150위 수준이던 태국 태권도는 세계 4위 수준에 올랐다.

최영석 감독이 태국 태권도의 히딩크라고 불리는 이유다.

[쏭키드 핀통, 태국 태권도협회 부회장]
"태국에 와서 태권도를 가르친 이후 세 번이나 올림픽에 출전하고 동메달 은메달도 땄습니다. 최 코치는 30-40명의 선수들이 세계대회에 나갈 수 있도록 잘 가르치고 있다. 태국사람들은 최 코치를 많이 좋아합니다."

사실 최영석 감독은 꽤 엄한 감독이다.

선수들은 훈련 중에 물 한 모금 마시는 것, 화장실을 가는 것도 모두 감독의 허락을 받아야만 한다.

연습시간에 늦는 선수는 아예 집으로 돌려보낸다. 오죽하면 그의 별명이 타이거 최일까.

[차나팁 쏜캄, 2012 런던올림픽 동메달, 세계태권도 선수권 금메달]
"훈련이 매우 힘듭니다. 실력이 뛰어난 국가대표들의 시합에서 이기려고 열심히 훈련을 하기 때문이에요."

[람나롱 사위윗하래, 태국 태권도 국가대표]
"국가대표 훈련은 진짜 힘들지만 실력 향상을 위해 열심히 훈련을 받고 있어요."

이런 최영석 감독을 시기하는 사람들도 있었다.

지난해에는 선수에게 훈계한 것을 두고 폭행을 한 것처럼 비화돼 언론의 뭇매를 맞았다.

최 감독이 오기 전 코치로 있던 태국인의 모함이었다.

하지만 태국 태권도 협회와 국민들이 최영석 감독을 지지하고 믿어줄 정도로 그에 대한 신뢰는 두터웠다.

[최영석, 태국 태권도 국가대표 감독]
"처음엔 정말 많이 상처를 또 받고 했지만 앞으로 제가 또 그 일로서 제가 또 접기는 그렇고 또 그 일로 인해서 제가 더 또 이제 변화된 모습으로 더 태국 태권도에서 발전돼서 더 열심히 해야 될 거 같습니다."

요즘도 최영석 감독은 연봉을 몇 배 더 줄 테니 와 달라는 다른 나라의 제안을 받고 있다.

하지만 그는 자신에게 감독의 기회를 준 이곳의 태권도를 끝까지 지켜내고 싶다.

[최영석, 태국 태권도 국가대표 감독]
"모든 태국 국민과 저의 소망인 올림픽 금메달 위해서 열심히 선수들 지도하고요. 나아가서는 태국 대학교에 태권도 학과를 개설해서 학교에서 태권도를 더 많이 보급하고 더 손길이 많이 닿지 않는 그 지방이나 그런 학생들을 더 많이 많은 태권도를 가르치는 게 제 소망이고 꿈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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