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갈릴리 호수에서 열린 '용선' 대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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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 2015-07-18 04:14
앵커

중국에서 유래된 드래곤 보트 즉 '용선' 경주가 이스라엘에서 인기 수상 스포츠로 떠오르고 있습니다.

매년 국제 대회가 열리는데, 여느 대회와 달리 치열한 경쟁을 펼치면서 동시에 기부도 할 수 있다고 합니다.

강하나 리포터가 취재했습니다.

기자

출발 신호가 떨어지자 선수들이 힘차게 노를 젓습니다.

우렁찬 북 장단에 맞춰 선수 20여 명이 한 호흡으로 물살을 가르는 드래곤 보트, 즉 '용선' 경주입니다.

갈릴리 호수 3백 미터 구간을 빨리 통과하는 배가 승리를 거머쥐게 됩니다.

[로니, 예루살렘 시민]
"스포츠인으로서 경기하는 모습이 멋졌고요. 정말 즐거웠어요."

용선 경주는 전국시대 초나라의 시인 굴원이 강물에 뛰어들자 그를 구하러 어선들이 모여들었던 데서 유래한다고 합니다.

전 세계 72개국에서 즐기는 수상 스포츠로 2010년 광저우 아시안 게임에서는 정식 종목으로 채택되기도 했습니다.

이스라엘에서도 3년 전 처음 국제대회가 시작돼 인기를 끌고 있습니다.

남녀노소 누구나 20분 정도면 손쉽게 기본기를 익힐 수 있고, 인종과 종교를 초월해 다 함께 즐길 수 있다는 장점 때문입니다.

[데비, '드래곤 보트 이스라엘'(DBI) 회장]
"저희는 드래곤보트 경주가 모든 사람을 한 텐트 안에 모이게 한다고 믿습니다. 각기 다른 신념과 나이, 능력을 가진 사람들이 한데 모이는 거죠."

이스라엘의 용선 경주가 여느 대회와 다른 점은 대회 수익금을 전액 기부한다는 데 있습니다.

선수들은 참가비 대신 기부금을 내고 국내·외 기업들도 후원금을 모아 지원합니다.

[로이, 드래곤 보트 경주 참가자]
"기부는 의미 있는 일이라고 생각해요. 이번 대회는 다른 나이와 인종이 함께 펼쳐 더 의미 있었고요."

올해 대회에서는 14만 달러, 우리 돈 1억 5천여만 원의 후원금이 모였습니다.

값진 땀방울과 함께 모인 이 돈은 히브리대에 전달돼 자폐증 연구와 자폐 아동들의 치료비로 사용될 예정입니다.

예루살렘에서 YTN 월드 강하나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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