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역발상 '앱'으로 성공한 세 자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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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 2015-06-06 04:10
앵커

스마트폰 애플리케이션들은 이용자를 늘리기 위해 가입절차를 간편하게 하는 게 일반적인데요.

샌프란시스코에 사는 동포 세 자매들은 오히려 가입절차를 까다롭게 한 소개팅 앱을 만들어 성공을 거두고 있다고 합니다.

정용주 리포터가 소개합니다.

기자

짝이 없어 외로운 두 남녀.

소개팅 앱을 통해 서로에게 맞는 짝을 추천받습니다.

첫 만남은 어색했지만 제2외국어를 할 줄 안다는 공통점으로 금세 화기애애해집니다.

[데보라 시에, 회사원·소개팅 앱 이용자]
"간편하게 이용할 수 있고 매일 정오에 제게 맞는 짝을 추천해줍니다. 그러면 그냥 예, 아니오로 선택하면 되고 과정도 간단해서 (좋습니다)."

지난 2013년 출시된 이 소개팅 앱은 샌프란시스코에 사는 동포 세 자매가 의기투합해 만들었습니다.

가입할 때 페이스북 같은 소셜네트워크 서비스와 연동하도록 해서 가입자의 취미와 성향을 정확히 파악하고 신속하게 소개를 합니다.

최소한의 개인정보만 요구하는 기존 서비스와 반대로 가입 절차 보안을 오히려 까다롭게 적용한 것도 특징입니다.

[강아름, 둘째·대표]
"여성을 위한 서비스를 개발하고 싶었고요. 그 여성들한테 중요한 게 뭐냐면 하나는 세이프티, 안전한 그런 느낌을 줘야 되고요."

앱이 제공하는 서비스들은 다문화 사회인 미국에서 큰 호응을 얻었습니다.

입소문을 타면서 출시한 지 2년 만에 첫해의 10배가 넘는 100만 달러의 매출을 기록했고 올해도 큰 폭의 신장을 기대하고 있습니다.

경영을 전공한 둘째 아름 씨와 디자이너인 수현 씨, 그리고 은행원이던 다운 씨의 팀웍이 큰 몫을 했습니다.

[데이비드 밀러, 직원]
"이렇게 빨리 성장하는 회사는 처음 봤습니다. 저도 (애플과 구글처럼) 큰 회사에서 일해봤지만 이렇게 빨리 성장하는 것은 세 자매가 확실한 비전이 있기 때문이고요."

세 자매는 자신들이 개발한 앱을 짝이 없는 남녀뿐만 아니라 이민자들에게도 소통의 마당이 되도록 키워갈 생각입니다.

[강수현, 첫째·디자인 총괄]
"이민자나 유학생들이 이곳에서 자리를 잡고 생활하는데 많은 어려움이 있거든요. 그런 커뮤니티에 좀 더 많이 기여를 할 수 있었으면 좋겠어요."

포화된 시장에 후발 주자로 나섰지만 발상의 전환으로 성공을 이룬 세 자매.

앞으로도 세계적인 기업을 만들기 위해 혁신을 이어갈 계획입니다.

샌프란시스코에서 YTN 월드 정용주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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