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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행가의 숨은 작곡가…재일 동포 이철 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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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 2014-10-26 04:17
앵커


'여름' 하면 어떤 유행가가 떠오르십니까?

나이 지긋한 분들은 '해변으로 가요'란 노래를 먼저 떠올리실 텐데요.

이 노래의 작곡가이자 지금도 당당한 현역 가수인 동포 이철 씨를 박진환 리포터가 소개합니다.

기자


한국인이라면 모르는 사람이 없을 이 노래.

당시 20대 초반이던 동포 이 철 씨는 자신이 살던 바닷가의 정취를 담아 대중가요사에 남을 히트곡을 만들었습니다.

[인터뷰:김한나, 음식점 종업원]
"듣고서 설마 그건가 싶었는데제가 알고 있는 노래가 맞더라고요. 정말 놀랐죠. 옛날 노래긴한데 젊은 애들도 다 알잖아요. 저도 당연히 알고 있고. 진짜 신기했죠."

이 씨는 기타를 즐겨 치던 형을 따라 음악을 시작했습니다.

하면 할수록 재밌는 놀이.

새로운 세상을 만난 청년은 곧 자신의 밴드를 만들어 작곡에 전념합니다.

'해변으로 가요'를 시작으로 이 철 씨가 세상에 내놓은 노래는 50여 곡에 이릅니다.

[인터뷰:이철, '해변으로 가요' 원곡자]
"연습이 끝나고 나서도 계속 내일 또 연습하고 싶다고 생각했어요."

나이를 먹고 점점 생활인이 돼 갔지만 이 씨는 음악을 놓을 수 없었습니다.

음식점을 운영하는 바쁜 일상 속에도 일 년에 한두 번은 직접 무대에 섭니다.

직접 기획사를 운영하며 다른 가수의 무대 연출을 맡는 등 폭넓은 활동을 이어가고 있습니다.

[인터뷰:아베 이코쿠, 부인·음악인]
"(오랜 세월 동안) 음악에 대한 열정과 음악을 대하는 자세가 전혀 변하지 않는다는 것이 대단하다고 생각합니다."

한번도 무대를 떠난 적이 없다는 칠순의 음악 청년.

그에게는 아직도 꿈이 있습니다.

[인터뷰:이철, '해변으로 가요' 원곡자]
"(제가 좋아하는 말 중에) '평생 현역'이라는 말이 있습니다. 죽을 때까지 현역으로 음악 활동을 하고 싶습니다. '해변으로 가요'를 한국에서 연주하고 노래하는 것이 저의 꿈입니다."

도쿄에서 YTN 월드 박진환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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