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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포 화합 이끈다…이옥순 재일한국인연합회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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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 2013-09-08 10:23
앵커


얼마 전 미주 한인회 총연합회가 처음으로 여성 회장을 선출한 데 이어 일본에서도 여성 회장이 나왔습니다.

재일한국인연합회 이옥순 회장이 그 주인공인데요.

보수적인 일본 사회에서 동포들의 대변인으로서 어떤 활동을 보여줄 지 기대됩니다.

서아름 리포터가 만나봤습니다.

기자


도쿄 중심가에 있는 인쇄 재료 전문 회사.

특수종이와 잉크 등을 만드는 이 회사는 내로라 하는 일본 대기업들이 주 고객입니다.

이옥순 회장에게 이 곳은 자식과 같습니다.

맨주먹으로 시작해 한 해 매출이 2백억 원에 이르는 중견 기업으로 키워냈기 때문입니다.

[인터뷰:이옥순, 재일본한국인연합회 회장]
"프로페셔널하게 신용을 목숨이라고 생각하고 최선을 다해 열심히 살다보니까 여기까지 온 것 같습니다."

20년 전 두 아이의 엄마였던 이 회장은 홀로 일본 땅을 밟았습니다.

사업가로 성공하겠다는 꿈 하나로 하루 10시간씩 일본어 공부에 매달렸습니다.

거래처를 뚫기 위해 기업 한 곳 한 곳을 수 차례씩 찾아다니며 신뢰를 쌓았습니다.

보수적인 일본 기업들도 이 회장의 끈질긴 노력에 결국 손을 내밀었습니다.

[인터뷰:마루야마 켄지, 주식회사 산옥스 부장]
"인쇄업계에는 여성 관리직이나 사장이 드뭅니다. 이런 상황에서 이 사장은 여성 특유의 세심한 마음 씀씀이와 회사에 있어 중요한 결단력을 갖춘 인물이죠."

이 회장은 1980년대 해외여행 자유화 이후 일본으로 건너간 동포들의 모임, 재일본한국인연합회의 새 회장이 됐습니다.

임기 3년 동안 이루고 싶은 목표는 동포 사회의 '화합'.

재일동포들의 대표기관인 민단과도 보다 적극적으로 소통하고 서로 돕기 위해 노력할 생각입니다.

[인터뷰:이옥순, 재일본한국인연합회 회장]
"일본에 살면서 우리 정체성을 버리지 않고 어떻게 해야 당당하게 살아가야 하는지 그런 교감부터 먼저 나누도록 하겠습니다."

말보다 행동으로 성공을 일궈온 여성 회장의 행보에 동포들의 기대가 모아지고 있습니다.

도쿄에서 YTN 월드 서아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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