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미 과학자들, 새로운 성장동력 찾는다!

한·미 과학자들, 새로운 성장동력 찾는다!

2013.08.17. 오전 07: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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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창조경제'란 말이 한때 정치권과 경제계의 화두였는데요.

새로운 성장동력 창출을 목표로 하는 창조경제 실현을 위한 과학기술의 역할이 요즘 주목을 받고 있습니다.

한국과 미국의 한인 과학자들이 함께 미래의 먹거리를 찾는 행사가 미국 뉴저지에서 열렸습니다.

김창종 리포터가 다녀왔습니다.

[기자]

한국과 미국의 과학기술계를 잇는 가교의 축제 마당으로 자리잡은 '한미 과학기술 학술대회'.

재미 한인과학자 등 참석자들은 먼저 과학기술에서 양국의 새로운 성장동력을 찾아야 한다는데 의견일치를 봤습니다.

그러면서 과학기술 발전을 위한 다양한 아이디어와 정책들을 쏟아냈습니다.

[인터뷰:남성욱, 미국 IBM 근무]
"연구자들끼리의 교류나 서로 상호 교류하는 시스템이 좀 더 갖춰진다면 한국 과학 기술이 훨씬 더 발전할 수 있을 것이고..."

[인터뷰:이장명, 부산대 전자전기공학과 교수]
"한국과 미국의 기술 수준이 거의 대등하다고 봅니다. 그래서 좀 더 많은 투자를 하면 IT 분야에서는 충분히 미국과 대등하게 나갈 수 있다고 판단합니다."

한인 과학자들은 신소재와 에너지 등 다양한 분야에서의 연구를 통해 고국의 과학기술 발전에 기여하겠다는 의지도 다졌습니다.

한미 과학 기술의 활발한 교류를 위해 재미 한인과학기술자협회의 역할과 위상에 대한 재정립이 필요하다는 의견도 제기됐습니다.

[인터뷰:이명종, 재미한인과학기술자협회 회장]
"(재미 한인 과학기술자 협회에) 젊은 사람들, 또 훌륭한 분들을 끌어모으는 일이 앞으로 큰 일인 것 같습니다. 사람만이 아니라 질적 연구를 높이는 일에 관심을 둬야 되겠다..."

최문기 미래창조과학부 장관은 축사를 통해 새로운 산업과 시장, 일자리를 창출하려는 창조경제 실현에 과학 기술인들의 동참을 당부했습니다.

[인터뷰:최문기, 미래창조과학부 장관]
"고국의 창조 경제 실현과 발전에 변함없는 지지와 헌신을 보내준 것에 감사드리며..."

정부는 이번 대회에서 나온 다양한 의견들을 과학기술 정책에 적극 반영할 방침입니다.

더불어 올해 안에 한미 과학자들의 공동연구 과제를 선정하는 등 해외 인재들과의 교류도 넓혀 나가기로 했습니다.

올해로 15번째를 맞은 한미 과학기술대회.

1만 여명에 달하는 재미 한인 과학자들과 한국의 두뇌들이 새로운 성장동력을 찾고 나아가 세계 과학기술계를 주도해 나가는 자리로 발돋움할 수 있기를 기대해봅니다.

미국 뉴저지에서 YTN 월드 김창종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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