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빛의 향연...낮보다 아름다운 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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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 2013-03-17 07:46
[앵커멘트]

매년 이맘때면 뉴질랜드에서는 도심의 밤을 환하게 밝히는 빛의 축제가 열립니다.

우리나라와 중국 등 아시아인들의 한마당 잔치인 '랜턴 축제' 현장을 이형록 리포터가 안내합니다.

[리포트]

아시아인들의 전통 문화 속에 친숙하게 자리잡은 상상의 동물 용.

빛으로 화려하게 꾸며진 모습에서 금새 하늘로 날아오를 듯한 생명력이 느껴집니다.

바다를 벗어난 물고기도 나무 위에서 형형색색 아름다운 빛을 뿜어냅니다.

공원을 장식하고 있는 등불 수천 개는 아시아인들이 중심이 된 '랜턴 축제'에 참가한 작품들입니다.

[인터뷰:조슈아·네쉴리, 오클랜드 시민]
"수족관처럼 만들어 놓은 것이 인상 깊었어요. 물고기와 환상적인 천이 걸려 있어서 좋았죠. 그 앞에서 사진도 찍고 물고기 흉내도 내며 놀았어요."

이 축제는 2천 년 전 시작된 중국 한나라의 등불 축제에 뿌리를 두고 있습니다.

중국 전통에서 시작됐지만 이제는 뉴질랜드의 아시아인이 함께 참여하는 대표적 축제로 자리 잡았습니다.

한 해 이 행사를 찾는 관람객이 20만 명이 넘을 정도입니다.

[인터뷰:민병서, 랜턴 축제 주최 관계자]
"매일 참석하는 인원이 7만 명 정도 되고요. 약 45%가 현지인, 55%가 아시안들입니다. 아시아인의 축제를 떠나서 오클랜드 전체 시민의 축제가 된 거죠."

축제 현장에는 아시아 전통문화 공연장과 각국의 먹거리들을 파는 장터도 들어섰습니다.

14년간 이어져 오면서 뉴질랜드 사회에 아시아의 다양한 문화를 소개하는 역할을 톡톡히 한 셈입니다.

[인터뷰:카라, 요르단 관광객]
"아시아인들이 어떤 사람들이고 무엇을 하는지, 음식은 어떤지 등을 알게 되는 좋은 기회였어요. 아시아 문화는 정말 다양한 것 같아요."

[인터뷰:아흐멧, 사우디아라비아 관광객]
"불고기를 좋아해요. 한식 중 불고기가 최고예요."

도시의 밤을 화려하게 수놓은 '빛의 향연'.

'낮보다 아름다운 밤'을 즐기기 위해 모여든 사람들에게 축제의 밤은 짧기만 했습니다.

뉴질랜드 오클랜드에서 YTN 월드 이형록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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