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프리카에서 첫 '한국상품 전시회' 열려

아프리카에서 첫 '한국상품 전시회' 열려

2011.07.09. 오전 10: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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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멘트]

요하네스버그에서 아프리카 최초의 '한국 상품 전시회'가 열렸는데요.

현지 바이어들의 관심이 대단했다고 합니다.

한인섭 리포터가 다녀왔습니다.

[리포트]

자동차와 TV에서 최첨단 IT 제품까지, 우리나라를 대표하는 상품들이 한자리에 모였습니다.

한국산 미용 제품은 현지 여성들의 관심을 끌었습니다.

처음 맛보는 우리 음료에 대한 반응도 예상외로 좋았습니다.

[인터뷰:추동훈, 한국 식품회사 관계자]
"아프리카 분들에게 우리 제품을 꼭 한번 알려 드리고 싶습니다. 간략한 시음 행사를 통해서 저희 제품을 알려 드리고 향후에는 대대적인 홍보와 판촉을 벌일 수 있도록 노력하겠습니다."

아프리카에서 한국 상품을 대대적으로 소개하는 행사가 열린 것은 이번이 처음입니다.

사흘 동안 열린 행사에는 당초 예상보다 많은 사람이 몰렸습니다.

[인터뷰:홍석우, 코트라 사장]
"남아프리카공화국 하나만 놓고 봐도 아프리카 최대 경제국입니다. 우리나라도 세계 10위권 경제국이고요. 그런데 거기에 비해서 양국 무역 규모가 35억 달러밖에 안됩니다. 그래서 무한한 가능성이 있기 때문에 시장 개척을 염두에 두고..."

아프리카 각국에서 온 바이어들은 한국 제품에 큰 관심을 보였습니다.

우리 업체와 상담을 한 뒤 즉석에서 수출 계약을 체결하는 바이어들도 적지 않았습니다.

[인터뷰:롭 데이비스, 남아공 통상산업부 장관]
"단순히 우리가 한국 제품을 소비하는 데 그치는 게 아니라 협력관계를 바탕으로 아프리카 대륙에서 한국 제품을 늘리는 방안을 강구할 것입니다."

한국 상품의 우수성을 알린 이번 전시회는 우리 기업이 기회의 땅 아프리카에 진출하는 교두보가 될 것으로 보입니다.

하네스버그에서 YTN 월드 한인섭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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