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식품 수출 날개 달았다!

농식품 수출 날개 달았다!

2011.07.07. 오전 10: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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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멘트]

해외에서 한식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면서 우리 농식품 수출도 호조를 보이고 있는데요.

특히 타이완에 대한 농식품 수출은 올해 들어 75%나 늘면서 수출 증가율 1위를 기록했습니다.

박종은 리포터가 전해 드립니다.

[리포트]

지난달 열린 타이완 최대 규모의 식품박람회.

미국과 일본, 태국 등 30여 개국 천여 개 식품업체가 참가해 전통음식은 물론 다양한 농식품을 선보였습니다.

한국도 40개의 부스를 마련해 우리 농산물과 식품의 우수성을 알리는 데 주력했습니다.

한국관은 지난해 박람회장 구석에 마련됐지만 올해는 당당히 박람회장 중앙에 자리를 잡았습니다.

한식세계화 바람을 타고 한국 농식품에 대한 외국인들의 관심이 그만큼 높아졌기 때문입니다.

[인터뷰:왕수쉬안, 식품박람회 관계자]
"최근 타이완 사람들이 한국 음식을 선호하고 있습니다. 이번 박람회에서 많은 사람이 한국관에 와서 한국 음식을 시식했습니다. 앞으로 타이완에서 한국 식품은 성장 가능성이 크다고 예상됩니다."

김치와 홍삼, 전통차 등이 전시된 한국 식품관은 사람들의 발길이 끊이지 않았습니다.

바이어와 일반인을 대상으로 한 한식 요리시연도 큰 인기를 끌었습니다.

[인터뷰:장펑잉, 주부]
"한국 김치를 자주 사서 먹어요. 냄새와 맛이 좋고 특히 매운맛이 아주 좋아요. 삼계탕도 맛이 좋고 좋은 음식이에요. 삼계탕에 들어 있는 인삼이 진한 국물맛을 내서 입맛을 살려줘요."

올 들어 5월 말까지 타이완에 수출된 한국 농식품은 9천 9백만 달러, 우리 돈으로 천억 원이 넘습니다. (106,072,260,000원)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무려 75%나 늘어난 수치입니다.

[인터뷰:박성국, 농수산물유통공사 홍콩지사장]
"대만은 지리적으로 (한국과) 인접해있고 한국의 한류 영향 등으로 대만 소비자들이 한국산을 아주 많이 찾고 있는데요. 향후에는 대만이 한국산의 집중도가 가장 높은 시장으로 육성해나갈 계획입니다."

한류 열풍과 갈수록 높아지는 한식의 인기에 힘입어 우리 농식품 수출은 더욱 활발해질 것으로 기대됩니다.

타이완에서 YTN 월드 박종은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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