희망봉서 외치는 "오~ 필승 코리아!"

희망봉서 외치는 "오~ 필승 코리아!"

2010.06.24. 오전 09: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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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멘트]

남아공 케이프타운에서 남쪽으로 50여 km 떨어진 희망봉은 인도양과 대서양이 한 눈에 보이는 관광지로 널리 알려져 있는데요, 월드컵 기간 중에는 전 세계 관광객들이 자국팀 승리를 기원하기 위해 이 곳을 앞다퉈 찾고 있습니다.

한인섭 리포터가 다녀왔습니다.

[리포트]

아프리카 최남단에 위치한 희망봉!

주민들로 구성된 놀이패가 신명나는 연주로 관광객들을 맞이합니다.

월드컵이 시작된 뒤 이 곳에는 관광객들의 발길이 끊이질 않고 있습니다.

자국팀의 승리를 기원하기 위해섭니다.

한국인 관광객들은 펭귄과 물개가 헤엄치는 진풍경을 뒤로 한 채 희망봉에 올라 한국팀을 힘차게 응원했습니다.

[인터뷰:김희영, 한국 관광객]
"이번에 꼭 대한민국이 16강 이상, 8강, 4강까지 진출하기 바랍니다. 대한민국, 파이팅!"

외국인 관광객도 태극기를 흔들며 한국 선수들을 응원하는 대열에 동참했습니다.

[인터뷰:사프라, 우즈베키스탄 관광객]
"한국팀을 응원하기 위해 남아공에 왔습니다. 꼭 승리했으면 좋겠네요. 대한민국, 파이팅!"

'소원을 빌면 꼭 이루어 진다'는 전설을 가진 희망봉.

아프리카 최남단에서 16강으로 가는 관문이 활짝 열리길 기원하는 함성이 힘차게 울려퍼졌습니다.

남아공 케이프타운 희망봉에서 YTN 인터내셔널 한인섭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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