런던에 한국 관광 홍보 택시 등장

런던에 한국 관광 홍보 택시 등장

2009.09.05. 오전 08: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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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멘트]

런던 시내 한복판에 한국관광을 홍보하는 택시가 등장해 화제입니다.

세계 각지의 관광객들이 모이는 곳인 만큼 달리는 광고판 역할을 톡톡히 할 것으로 기대됩니다.

김수정 리포터가 취재했습니다.

[리포트]

런던 시내를 가로지르는 런던의 상징 '블랙 캡'입니다.

옆 면에 한국의 관광 브랜드인 '스파클링 코리아'라는 활자와 함께 태권도와 사물놀이 이미지가 선명합니다.

한국의 이미지를 싣고 런던 시내를 달리는 택시는 모두 35대.

한국 관광공사와 아시아나 항공은 전 세계 관광객들이 몰려드는 런던에서 한국 관광을 홍보하기 위해 지난달부터 택시 광고를 실시하고 있습니다.

[인터뷰:김갑수, 한국 관광공사 런던 지사장]
"세계인들이 많이 모이는 곳이어서 한국 관광을 알리기 위해 광고하게 됐습니다."

택시의 양면에 제주의 자연경관과 서울의 고궁과 스카이라인 등 멋진 이미지들을 다양하게 배치해 반응이 좋습니다.

[인터뷰:마크 아크리스, 블랙캡 기사]
"많은 사람들이 사물놀이, 특히 상모에 관심을 보여요. 또, 태권도에도 좋은 반응을 보이고요."

[인터뷰:제임스 브레이크, 런던 시민]
"현대적인 나라, 오래된 궁전, 전통 스포츠가 확실하게 눈길을 끕니다."

[인터뷰:나일, 런던 시민]
"저는 태권도가 좋아요."

한국관광공사는 이 같은 반응에 힘 입어 오는 12일부터 이틀간 열리는 '문화축제' 런던 템즈 페스티발 행사에서도 '블랙캡'을 통한 홍보를 적극 펼칠 계획입니다.

전통과 현대가 조화된 한국의 멋을 널리 알리는 런던의 블랙 캡 홍보가 관광객 유치에 기여할 것으로 기대됩니다.

런던에서 YTN 인터내셔널 김수정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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