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클랜드 푸드 쇼!

오클랜드 푸드 쇼!

2009.08.01. 오전 07: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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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멘트]

뉴질랜드 오클랜드에서 세계 각지의 음식을 맛볼 수 있는 푸드쇼가 열렸습니다.

뉴질랜드에서는 가장 크게 열리는 음식 전시회인데요, 올해에는 처음으로 한국 음식도 선보였습니다.

박범호 리포터가 취재했습니다.

[리포트]

뉴질랜드 오클랜드에 위치한 ASB 쇼그라운드, 올해 10회째를 맞고 있는 푸드 쇼가 열리고 있습니다.

매년 300개 이상의 업체들이 참가해 새로운 음식 세계의 쇼를 펼칩니다.

한국관광공사와 대한항공, 오뚜기 등 한국 기업들이 올해 처음으로 한국 음식을 선보여 방문자들의 발길을 붙잡았습니다.

[인터뷰:조희진, 한국관광공사 시드니지사 차장]
"한국음식의 세계화를 통해 한국 관광을 홍보하고자 오클랜드 푸드쇼에 참가하게 되었다. 한국음식을 활용해 한국을 홍보하는데 활용하도록 하겠습니다.”

현지인들에게 인기를 끌고 있는 메뉴는 김치와 비빔밤 그리고 잡채.

이벤트로 마련된 비빔밥 만들기 체험행사는 뉴질랜드인들에게 한국을 소개하는데 더없이 좋은 기회가 되었습니다.

[인터뷰:패니 핸더슨, 뉴질랜드인]
"푸드쇼에 와서 처음으로 김치와 잡채를 맛보게 되었다. 한국음식에 대해 잘 몰랐고 접하지 못했는데 맛있었고 친구와 함께 한국을 방문해 더 다양한 음식을 접해볼 계획이다."

특히, 푸드쇼에 참여한 한국기업들은 다같이 모여 한개의 부스를 크게 마련해 홍보 효과를 더욱 높였습니다.

[인터뷰:찰스 뮤터, 대한항공 수석요리사]
"웰빙식품으로 잘 알려진 비빔밥을 가지고 행사에 참가하게 되었다. 현지인들의 반응이 아주 좋다."

이번 푸드쇼에는 약2만여명의 방문객들이 다녀가 성황을 이뤘습니다.

해마다 뉴질랜드인들의 60%가 한국음식 때문에 한국을 방문한다고 할 정도로 높은 인지도를 갖고 있는 한국 음식, 푸드 쇼를 통해 뉴질랜드에서 처음으로 전해진 한국 음식의 맛이 한국을 오래도록 맛볼 수 있는 계기가 되길 기대해봅니다.

뉴질랜드에서 YTN인터내셔널 박범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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