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고의 떡볶이를 가린다!

최고의 떡볶이를 가린다!

2009.06.25. 오전 08: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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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멘트]

중국 베이징의 한식당에서 떡볶이 품평회가 열려 다양한 떡볶이를 선보였는데요.

품평회를 통해 선발된 떡볶이는 앞으로 전문 패스트푸드점을 통해 판매될 예정이라고 합니다.

두진 리포터가 전해드립니다.

[리포트]

베이징 시내에 자리 잡고 있는 한식당 '대장금'에 한국의 매운 맛을 즐기기 위해 100여 명이 몰려들었습니다.

지난 2년 간 네 차례에 걸친 품평회를 통해 선발된 자장 떡볶이와 카레 떡볶이 등 떡볶이 열 가지가 선보였습니다.

특히, 중국식 식재료인 '마라'를 넣은 '마라 떡볶이'는 입안을 얼얼하게 하는 강렬한 맛으로 큰 호응을 얻었습니다.

[인터뷰:양저, 중국인 회사원]
"이번 떡볶이 맛은 전혀 새로운 맛을 느끼게 해줬습니다. 가장 인상 깊었던 것은 중국 음식과의 조합이 가능하다는 것인데 떡볶이의 매운 맛과 중국의 마라의 매운맛이 합쳐져 매우 좋습니다."

품평회를 통해 선발된 떡볶이는 다음 달 초에 베이징 시내에 들어설 떡볶이 전문 패스트푸드점에서 판매될 예정입니다.

[인터뷰:온대성, 대장금 사장]
"이 행사를 통해서 떡볶이를 중국 분들한테 널리 홍보하고 우리 한국의 문화를 전 중국에 널리 알릴 수 있는 그런 기회를 만들고자 합니다."

대장금 측은 콜라 컵 위에 작은 컵을 얹어 떡볶이를 먹을 수 있게 개발한 '콜떡'도 선보여 떡볶이 세계화의 가능성을 엿보게 했습니다.

최근 떡볶이를 좋아하는 중국인들이 꾸준히 늘고 있는 가운데 열린 품평회!

중국인의 입맞에 맞는 떡볶이 개발과 한식의 우수성을 널리 알리는 노력이 뒤따라야 할 것으로 보입니다.

베이징에서 YTN 인터내셔널 두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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