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키팀 전지훈련 구슬땀

하키팀 전지훈련 구슬땀

2007.11.10. 오전 08: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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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멘트]

우리나라 남자 하키 대표팀이 베이징 올림픽을 앞두고 뉴질랜드에서 구슬땀을 흘리고 있습니다.

대표팀의 전지 훈련은 단기간이지만 비교적 규모가 작은 뉴질랜드 동포 경제에도 도움이 되고 있다는 평가입니다.

뉴질랜드에서 박범호 리포터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뉴질랜드의 한 하키 필드에서 한국 국가대표 남자 하키팀 선수들이 몸을 푸느라 여념이 없습니다.

선수단은 다음달 말레이시아에서 열리는 챔피언스트로피 대회와 베이징 올림픽을 대비한 전지훈련차 뉴질랜드에 왔습니다.

남자 하키팀은 선수층이 두텁지 않은 상황에도 불구하고 작년 도하 아시안 게임에서 중국을 물리치고 2연패 쾌거를 이뤘습니다.

뉴질랜드는 한국과는 정반대로 초여름 날씨여서 강호 호주를 염두에 둔 하키팀에게는 더 없이 좋은 기횝니다.

[인터뷰:조성준, 국가대표 남자하키 감독]
"뉴질랜드팀이 호주와 비슷한 스타일의 훈련을 하고 있기 때문에 좋은 기회가 될 것 같다. 북경 올림픽에서 꼭 메달을 획득해서 국민들 성원에 보답하겠다."

남자 하키팀은 베이징 올림픽 티켓은 확보했지만 훈련에 임하는 선수들의 열정은 여전히 뜨겁기만 합니다.

[인터뷰:서종호, 남자하키팀 주장]
"올림픽 전초전이라 생각해서, 열심해서 꼭 좋은 성적으로 국민 여러분께 보답하겠습니다."

이번 전지 훈련에는 코칭 스탭 등 모두 22명의 선수와 임원진이 참가하고 있으며 오는 15일에는 여자 대표팀도 뉴질랜드에 올 계획입니다.

남여 하키 대표팀의 동계 훈련은 선수들에게도 좋은 기회이지만 뉴질랜드 동포경제 활성화에도 직간접적으로 도움이 되고 있다는 평가입니다.

뉴질랜드에서 YTN 인터내셔널 박범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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