몽골 대통령, 투자 유치차 코리아 타운 방문

몽골 대통령, 투자 유치차 코리아 타운 방문

2007.11.10. 오전 08:42
댓글
글자크기설정
인쇄하기
AD
[앵커멘트]

남바린 앵흐바야르 몽골 대통령이 로스앤젤레스 동포사회를 방문했습니다.

앵흐바야르 대통령은 동포 경제인들을 만나 몽골에 대한 적극적인 투자를 부탁했습니다.

로스앤젤레스 윤정의 리포터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정상회담차 미국을 찾은 외국 수반이 동포사회를 찾은 것은 이례적인 일로 받아들여지고 있습니다.

앵흐바야르 대통령은 세미나에 직접 참석해 몽골 경제 현황을 설명하고, 경제인들이 몽골 진출 시 정부차원의 각종 혜택과 투자비 회수 등의 유인책을 내놨습니다.

[인터뷰:그레이스 로버츠, LA 몽골 영사]
"몽골은 자유무역국가라 세금이 면제됩니다. 천만달러를 투자할 경우 다른 아시아 국가에서는 세금이 부과되지만, 몽골은 세금없이 투자비 전액을 회수할 수 있습니다."

정책 결정이 가능한 대통령이 직접 세미나에 나오자 투자 논의도 어느 때보다 활발히 이어졌습니다.

[인터뷰:찰스 림, 동포 기업가]
"몽골이 새로 개발되는 나라이기때문에 여러가지 투자 기회를 위한 정보도 얻고 교류도할 겸, 투자 지침을 얻기 위해서 참석하게 됐습니다."

중국과 러시아 사이에 자리한 몽골은 공산 체제가 붕괴된 1990년대부터 꾸준히 민주화의 길을 걷고 있습니다.

특히 본격 개방화 정책이 시작된 2002년부터는 해마다 7%의 높은 성장률을 기록하고 있습니다.

[인터뷰:토마스 김, 투자법인 대표]
"몽골은 천연자원 매장량이 전세계에서 5위에 해당할 정도의 자원 부국입니다. 한국과 몽골의 거리가 가깝기 때문에 한국 기업의 진출도 활성화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습니다."

세계 5위의 자원 보유를 자랑하지만 여전히 미개발 상태로 남아있는 비옥의 땅 몽골!

몽골이 신흥 경제 중심지로 발돋움 할 수 가능성을 놓고 어떤 방식의 투자가 가능할 지 여부에 귀추가 주목되고 있습니다.

로스앤젤레스에서 YTN 인터내셔널 윤정의입니다.


[저작권자(c) YTN 무단전재, 재배포 및 AI 데이터 활용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