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나 소나 여신이니?"...안방 주름잡은 진짜 여신들

"개나 소나 여신이니?"...안방 주름잡은 진짜 여신들

2015.08.30. 오전 09: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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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V리포트=손효정 문지연 신나라 박귀임 황긍지 기자] \'TV반복재생\'은 한 주간 방송된 각 방송사별 드라마 중 다시 돌려보고 싶은 장면을 선정하는 기획특집이다.



\'여신\'이란 수식어가 난무하는 요즘, 원조 여신들이 안방극장을 주름잡고 있다. 진짜 비주얼 甲인 여배우들 덕분에 \'안구정화\'가 절로 되는 행복한 일주일. 외모, 몸매 뭐 하나 빠질 것 없는 여신 5인방을 살펴본다.



◆ 지우히메가 어리바리 아줌마라니!-tvN ‘두번째 스무살’ 최지우




상상도 못했다. 한류여신의 이런 변신은. 최지우는 첫 케이블 드라마인 tvN 금토드라마 ‘두번째스무살’(소현경 극본, 김형식 연출)을 통해 다시 청춘을 되찾는 38살 하노라로 분했다. 첫 회부터 굴욕의 연속이었다. 19살에 덜컥 아들을 가지며 결혼한 남편과는 시작부터 이혼을 합의했고, 아들은 자신을 무시하는 데다 어렵게 들어간 대학에서마저 동기들의 무시를 그대로 받아야했다.



열아홉에 엄마이자 누군가의 아내가 된 후 처음으로 사회에 발을 내딛은 하노라에게 대학생활은 쉽지 않았다. 그토록 좋아하고 잘하던 무용까지 포기한 채 살아왔던 지난 세월이 아까울 정도. 그렇게 희생해왔지만, 돌아오는 건 냉대와 무시뿐이었다. 하노라의 인생은 이렇게 바뀌어버렸고 설상가상 췌장암이라는 오해까지 하게 됐다. 그래서 결심했다. 꿈에 그리던 대학진학.



하노라는 아들과 남편 몰래 결국 우천대학교 입학을 감행했다. 쉽지 않은 대학생활이 시작되려는 찰나, 더 심한 장애물도 하나 등장했다. 바로 예고동창인 차현석(이상윤)이었다. 영문을 모른 채 차현석에 당하고 있던 하노라는 점차 차현석에 반격을 시작했다. 두 사람의 티격태격 로맨스가 시작되려는 조짐이 보이고 있다.



최지우는 과감하게 ‘두번째스무살’을 선택했다. 아줌마, 20살 아들을 둔 엄마, 어딘가 모자라보이는 듯한 어리바리까지 이 세 박자가 최지우를 움직이게 한 것. 한번쯤은 밝은 역할을 해보고 싶었다는 최지우의 도전에 시청자들의 관심이 쏠리고 있다.



기자한마디) 박귀임:언제나 돋보이는 당신, 손효정:방부제 여신, 진짜 스무살처럼 상큼, 신나라:우는데 왜 이렇게 예뻐?, 문지연:지우히메의 이유있는 변신!, 황긍지:이런 새내기 또 어딨나요



◆ 닮고싶은 최보 - KBS2 \'어셈블리\' 송윤아




\'어셈블리\' 딴청계 진상필(정재영) 국회의원 성공 뒤에는 보좌관 최인경(송윤아)이 있다. \'어셈브리\'에서 최인경 역을 맡은 송윤아가 겉으는 냉철해보이지만, 따뜻한 마음으로 진상필을 도와주는 든든한 조력자 역할을 소화해 감동을 안기고 있다. 특히 지난 27일 방송에서는 귀여운 만취 연기까지 소화해 시청자를 사로잡았다.



이날 백도현(장현성)은 야당에서 탈당을 한 조웅규(최진호)를 국민당으로 영입했고, 두사람을 선배로서 존경했던 최인경은 실망감을 감추지 못했다. 이에 진상필은 위로를 하고자 술자리를 마련했다. 어느새 만취한 최인경은 \"부끄럽다. 의원님 말씀대로 나는 정치공학 기술자다. 내가 남들보다 뛰어나다고 생각했던 건 잔재주였다\"라고 정치인들에 대한 실망감을 표현했다.



이어 최인경은 진상필에게 \"꼭 하고 싶은 말이 있다\"고 해 진상필을 긴장케 했다. 그는 \"야 진상필, 내가 모셨던 사람 중에 너가 제일 못생기고 무식하고 가난하고 그렇거든? 그런데 진상필이 너…그래도 네가 제일 최고야\"라고 눈물 어린 고백을 하며 엄지를 치켜세웠다. 진상필은 최인경의 갑작스러운 고백에 쑥스러워 하면서 미소지었다.



기자한마디) 박귀임:막말도 술주정도 사랑스럽네요, 손효정:믿고 보는 여신 송윤아, 신나라:우아함은 단연 최고, 문지연:연기여신 송윤아, 황긍지:이렇게 러블리한 보좌관 봤나요



◆ 등장만 하면 시선강탈 - SBS \'용팔이\' 김태희




사망선고까지 받았던 김태희가 드디어 눈을 떴다. 동그란 눈, 작은 얼굴 그녀의 미모가 빛을 발하는 순간이었다.



지난 26일 방송된 \'용팔이\'에서는 태현(주원)의 도움으로 의식을 되찾은 여진(김태희)의 모습이 그려졌다.



태현은 여진을 옥상으로 데려갔고, 그 곳에서 여진은 3년 만에 하늘 구경을 했다. 여진은 휠체어에서 일어나 힘겹게 발을 떼기 시작하며 감격스러워 했다. 급기야 그녀는 눈물을 보이며 \"고맙다\"고 말했다.



이날 김태희는 환자복을 입었음에도 불구하고 헤어스타일 하나로 여신 비주얼을 완성했다. 또렷한 이목구비에 길게 늘어뜨린 검은 머리. 극중 황간호사(배해선)이 왜 그녀를 그토록 질투하면서도 또 사랑했는지 알 수 있는 대목이었다.



한편 이날 태현이 자신 때문에 총을 맞고 동생을 살릴 기회를 포기한 것을 알게 된 여진은 \"내가 무슨 짓을 한 거지\"라며 죄책감에 휩싸였다.



기자한마디) 박귀임:진짜 여신이 나타났다, 손효정:\'태쁘\' 무슨 말이 필요해~, 신나라:이러니 \'태쁘\'라 하지, 문지연:여신에서 이분 빼놓을 수 없죠, 황긍지:말이 필요 없는 여신이잖아요



◆ 고혹미 물씬 마성女 - JTBC ‘라스트’ 박예진




고혹미로 무장한 밤의 꽃이다. 도도한 술집 마담이지만 한 남자에게만은 지고지순한 순정을 바친다. 사랑하는 남자를 위해서 끝내 자신의 마음을 감추는 고독한 여인. ‘라스트’ 박예진은 팜므파탈이면서 한편으로는 안타까움을 자아내는 여신이다.



지난 28일 방송된 JTBC 금토미니시리즈 ‘라스트’에서는 곽흥삼(이범수), 서미주(박예진), 류종구(박원상)의 삼각관계가 한층 깊어지는 모습이 그려졌다. 이날 서미주는 곽흥삼의 명으로 윤일중 회장의 아들에게 접근했고 육감적인 몸매로 그를 유혹했다.



이에 서미주는 곧 자신이 한 일에 허탈감에 젖어 류종구를 찾아갔다. 그러나 류종구에게 그의 딸 때문에 곽흥삼의 명에 따른다는 사실을 밝히지 못했다. 차마 그의 위로를 받지도 못하고 떠났다. 서미주는 결국 홀로 소주를 먹으며 외로움을 달랬고 그를 찾던 곽흥삼과 마주해 “언제쯤 나를 놔줄 거냐”며 서러움을 토했다. 술에 취해 정신을 잃었다.



그러자 곽흥삼은 고심 끝에 서미주를 어린 시절 자신이 살았던 집으로 데려갔다. 깨어난 그에게 “끝내야 할 일이 있다. 그게 마무리 되면 너를 놓아 주겠다”며 “그 일을 매듭지으면 여기 들어와 살 생각이다. 만약 그때까지 네가 갈 곳을 못 찾으면, 네가 원한다면 여기가 너의 집이 될 수도 있다. 이건 강요도, 거래를 하자는 것도 아니다. 아주 오래 전부터 나 혼자 꿈꾸던 생각이다”라고 자신의 진심을 털어놨다. 베일에 싸였던 그의 마음이 수면 위로 드러났다.



서미주는 곽흥삼의 고백에 당혹감을 감추지 못했다. 가출을 했던 10대 때부터 류종구를 마음에 두고 있었기에 어쩔 줄 몰라 했다. 류종구는 현재 지하 세계 1인자 곽흥삼에게 반기를 든 상태. 얽히고설킨 세 사람의 애정관계가 앞으로 어떤 식으로 흘러갈지 관심이 쏠린다.



기자한마디) 박귀임:이것이 바로 치명적인 아름다움이죠, 손효정:진짜 섹시한 예진 아씨, 신나라:세월이 흘러도 변함없는 미모, 문지연:진정한 실물미인, 황긍지:아찔한 밤의 여신,



◆ 사극도 잘 어울리는 여신 - MBC ‘화정’ 이연희




이렇게 변화무쌍한 모습을 보여줄 수 있을까. 이연희가 ‘화정’에서 다양한 모습을 보여주며 존재감을 발산하고 있다. 이연희는 극중 정명공주 역을 맡아 열연 중이다. 특히 정의로우면서도 아픈 사연을 안고 살아가는 정명공주를 섬세하게 표현하며 극을 이끌고 있다.



지난 24일 방송된 MBC 월화드라마 ‘화정’ 39회에서는 정명공주가 아들을 순산하는 모습이 그려졌다. 정명공주는 진통 끝에 무사히 아들을 낳았다. 이 소식을 듣고 달려온 홍주원(서강준)은 정명공주가 산고를 겪자 안절부절 하지 못했다. 이내 무사히 아들을 낳았다는 말을 듣고 안도했다. 정명공주는 아들을 흐뭇하게 바라보며 기뻐했다.



초반 이연희는 남장으로 등장, 털털한 매력을 발산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빛나는 미모가 돋보였다. 이어 이연희는 한복을 곱게 차려 입고 공주로 돌아왔다. 단아한 미모에 고운 한복 자태까지 뽐내며 여신임을 입증했다. 출산을 할 때도 이연희의 여신 자태는 계속 됐다. 크게 꾸미지 않아도 빛났던 것. 때론 온화하게, 때론 카리스마 넘치게 매력을 발산하고 있는 이연희가 앞으로 또 어떤 모습을 보여줄지 관심이 모인다.



기자한마디) 박귀임:한복이 이렇게 잘 어울릴 줄이야, 손효정:볼 때마다 감탄 나오는 단아한 미모, 신나라:언니들 뒤를 이을 차세대 여신, 이연희:차세대 여신 예약이오, 황긍지:득남한 엄마 맞아요?



손효정 기자 shj2012@tvreport.co.kr, 문지연 기자 annbebe@tvreport.co.kr, 신나라 기자 norah@tvreport.co.kr, 박귀임 기자 luckyim@tvreport.co.kr, 황긍지 기자 pride@tvreport.co.kr황긍지 기자 pride@tvreport.co.kr /사진=KBS2, MBC , SBS, tvN , JTBC, TV리포트 D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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