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대교수 시험논란, 진중권 “그 실력에 문제를 왜 영어로 내나”

홍대교수 시험논란, 진중권 “그 실력에 문제를 왜 영어로 내나”

2015.06.15. 오전 07: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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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대교수 시험논란



[TV리포트] 동양대학교 진중권 교수가 홍대교수 시험논란 등에 대해 반응했다.



진중권 교수는 지난 13일 자신의 트위터에 홍대교수 시험논란 등과 관련해 “그 홍대 교수 영어 문법이 엉망진창. 표현에서 사제까지 견적이 안 나와요. 그 실력에 문제를 왜 영어로 내나?”라는 글을 게재했다.



홍대교수 시험논란 등은 지난 9일 교내 학생 온라인 커뮤니티에 올라오면서 알려졌다. 글쓴이는 “Dae-Jung Deadbeat이 아예 일반명사화 돼서 여러 문제에 쓰였다”며 “Deadbeat의 사전적 의미는 네이버에서 게으름뱅이, 사회의 낙오자라고 나온다”고 적었다. 이어 “Roh는 Rock of Owl(부엉이 바위)에서 떨어져서 IQ67의 저능아로 나온다”며 “미국계약법과 전혀 관련없는 문장 및 문제가 왜 나왔는지 이해가 안 된다”고 덧붙였다.



이후 홍익대학교 총학생회는 홍대교수 시험논란 지문을 공개하기도 했다. 공개한 지문에는 고(故) 노무현 전 대통령을 뜻하는 것으로 보이는 ‘Roh’ 가 등장했으며, 지문에는 “Roh는 17세였고 그의 지능지수(IQ)는 69였다. 그는 6세 때 부엉이 바위에서 뛰어내린 결과 뇌에 결함이 생겨 고통받았다”고 서술돼 있다.



또한 고(故) 김대중 전 대통령을 가리키는 것으로 추정되는 ‘빚 떼먹는 사람 대중(Dae-jung Deadbeat)’이 ‘흑산도(Black Mountain Isle)’라는 이름의 홍어 음식점을 열었다는 표현도 있다.



해당 홍대 교수는 시험논란과 관련해 “전직 대통령을 비하할 목적으로 지문은 낸 것 아니다. 김·노 전 대통령이 신도 아닌데 역사의 비판을 받아야 할 측면이 있다”며 “나만의 교수법이다. 쉽고 재미있게 설명하려는 목적”이라고 입장을 밝힌 것으로 알려졌다.



온라인 뉴스팀 newsteam@tvreport.co.kr / 사진=TV리포트 D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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