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찬성의 투혼,'탈골에도 끝내 탭은 치지 않았다'

정찬성의 투혼,'탈골에도 끝내 탭은 치지 않았다'

2013.08.04. 오후 2: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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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SEN=이슈팀]졌지만 '코리안 좀비' 정찬성의 투혼이 빛난 경기였다.
정찬성(26, 코리안좀비MMA)은 4일(한국시간) 브라질 리우데자네이루 HSBC 아레나에서 열린 UFC 163에서 페더급(65kg 이하) 타이틀전에서 챔피언 조제 알도(27, 브라질)에게 4라운드 TKO로 패했다.

결과는 패였지만 과정은 좋았다. 정찬성은 3회까지 근소하게 밀렸지만 3회 후반부터 조제 알도를 밀어 붙이기 시작했다. 4회가 기대되는 상황에서 아쉬운 상황이 발생했다. 주먹을 교환하는 과정에서 정찬성의 펀치가 조제 알도의 어깨에 걸리며 탈골이 됐다.

조제 알도는 정찬성의 부상을 바로 알아채고는 연이은 세번의 킥으로 탈골된 부위를 공격한 후 테이크다운과 파운딩으로 TKO를 일궈냈다.

하지만 정찬성은 탈골 이후 조제 알도의 연이은 파운딩 공격에도 끝내 탭을 치지않는 투혼을 보여줬다. TKO 선언 이후 고통스러워 하는 모습에서 진한 아쉬움이 베어났다.

경기 후 알도는 “(정찬성의) 어깨가 어긋나는 걸 보고 킥을 했다. 안전하게 이기려고 그라운드로 끌고가 어깨를 집중 공략해서 이길 수 있었다”고 승인을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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