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폿@이슈] 충격? 반전?…'황금빛 내 인생' 상상암, 왜 필요했나

[리폿@이슈] 충격? 반전?…'황금빛 내 인생' 상상암, 왜 필요했나

2018.01.15. 오전 11: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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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황금빛 내 인생'의 엔딩을 장식한 상상암에 대한 의견이 분분하다. 처음 들어보는 용어, 이것이 실존하냐에 대한 의견 말이다.



15일 국가암정보센터 측 관계자는 TV리포트에 "상상암이라는 진단을 내리진 않는다. 암이 아닌데 암으로 생각한다는 것, '상상암'이라는 표현을 쓰진 않는다. 정신의학적으로 접근하는 게 낫다. 의학 용어로는 존재하지 않는다"고 밝혔다.



앞서 '황금빛 내 인생'에서는 건강 이상 증세를 보이는 서태수(천호진)의 모습이 그려졌다. 이 모습들이 가족들에게도 전해지며 걱정을 안겼다.



결국 서태수는 홀로 생을 마감하기 위해 집을 떠났고 가족들은 병명을 듣기 위해 병원으로 향했다. 의사는 그의 병에 대해 '상상암'이라 진단했다. 지나친 건강 염려증으로 이 같은 증세가 나타났다는 것.



방송이 끝난 후 '상상암'은 시청자들에게 최고의 이슈로 떠올랐다. 현재까지 포털사이트 실시간 검색어에 오르며 궁금증을 안기고 있다.



국가암정보센터는 이에 대해 "상상암이라는 진단은 없다. 이런 표현을 쓰진 않는다. 암이 아닌데 암으로 생각한다는 것, 정신의학적으로 접근하는 것이 낫다"고 설명했다.



그렇다면 '황금빛 내 인생'은 왜 '상상암'이라는 설정을 넣었을까. 그만큼 서태수(천호진)과 가족들 간의 전환점이 필요했던 것.



또한 '상상암'으로 서태수가 그동안 얼마나 힘들었는지를 표현하고 있다. 차라리 죽는 것이 '휴식'이라고 생각될 정도로 고단한 삶을 살았던 서태수의 마음이 와닿았다.



그동안 서태수를 몰아세우기만 했던 아내 양미정(김혜옥)을 비롯해 딸 서지안(신혜선), 아들 서지태(이태성), 서지호(신현수)에게도 깨달음이 있었다. 아버지에게 했던 모질었던 모습들을 떠올리며 후회했다.



'상상암'이라는 다소 황당한 설정이지만, 이후의 전개가 중요한 상황. 극 초반부터 그래왔던 것처럼, 설득력 있는 설정이 뒤따르며 '황금빛 내 인생'의 재미를 더할 것으로 기대한다.



김가영 기자 kky1209@tvreport.co.kr/ 사진=KBS2 '황금빛 내 인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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