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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태균, "전력질주 이유? 살 수 있는 타이밍"


[OSEN=인천, 이상학 기자] "1점차 승부였고, 충분히 살 수 있는 타이밍이었다".

한화 4번타자 김태균(30)이 인상적인 2루타 2방으로 존재감을 떨쳤다. 김태균은 27일 문학구장에서 열린 SK와의 시범경기에 4번타자 1루수로 선발출장, 2루타 2방 포함 3타수 2안타를 기록했다. 2루타 2개 모두 아슬아슬한 타이밍이었지만 전력질주와 함께 모래바람을 일으킨 김태균이 아주 간발의 차이로 세이프됐다.

4회초 1사 후 첫 두 번째 타석에서 김태균은 SK 선발 박정배로부터 우중간 타구를 날렸다. SK 중견수 김강민이 몸을 날렸지만 공이 빠졌다. 임훈이 공을 커버한 사이 김태균은 2루 베이스를 향해 전력질주하며 세이프됐다. 6회 2사 이후에도 이재영을 상대로 우중간 가르는 안타를 때렸다. SK 우익수 임훈이 역동적으로 빠르게 캐치해 송구하며 승부가 이뤄졌지만 김태균의 발과 슬라이딩이 조금 더 빨랐다.

역대 최고 연봉 15억원을 받으며 '고향팀' 한화로 금의 환향한 김태균은 입단식에서 "연봉을 많이 받는 만큼 도루도 많이 해야겠다"고 농담처럼 말했다. 이날 김태균은 도루는 아니었지만 빠르지 않은 발에도 불구하고 적극적인 베이스러닝으로 2루타 2개를 만들었다. 허슬에 가까운 플레이에 박수갈채가 터졌다.

경기 후 김태균은 "충분히 살 수 있을 것 같은 타이밍이기 때문에 열심히 뛰었다"며 "연봉을 떠나 기본적인 플레이를 한 것이다. 1점차 승부였고 세이프가 가능한 타이밍이었기에 전력으로 달린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날 타구 3개가 모두 우측으로 향한 것도 긍정적인 신호. 김태균은 "이제 감이 많이 올라오고 있다. 타구가 우측으로 많이 가는데 이게 내 타이밍"이라며 만족스러워했다. 이날 경기까지 김태균의 시범경기 성적은 11타수 6안타 타율은 무려 4할5푼4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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