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O.T. “17년 만에 돌아와 너무 죄송…아직도 실감 안나”

H.O.T. “17년 만에 돌아와 너무 죄송…아직도 실감 안나”

2018.10.13. 오후 8: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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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룹 H.O.T.(에이치오티)가 2001년 해체 후 17년 만에 다시 무대에 선 것에 벅찬 마음을 보였다.



13일 오후 서울 잠실 종합운동장 내 올림픽주경기장에서 ‘2018 Forever High-five Of Teenagers Concert’가 열렸다. 2001년 해체한 그룹 H.O.T.가 처음으로 다섯 멤버로 이뤄진 완전체 콘서트로 합을 맞춘 것.



H.O.T.는 시작부터 강렬한 사운드를 쏟아냈다. 데뷔곡 ‘전사의 후예(폭력시대)’를 시작으로 ‘늑대와 양’ ‘투지(Get It Up)’까지 달렸다. 메인댄서 장우혁을 중심으로 다섯 멤버가 안무 동선을 맞췄다.



발라드곡 ‘The way That You Like Me’로 보컬을 처음 보여준 다섯 멤버는 다시 그룹 특유의 강렬함에 초점을 맞췄다. ‘Outside Castle’ ‘열맞춰’ ‘아이야’를 순서로 관객들의 함성 볼륨을 키웠다.



“이제부터 대화를 해보겠다”는 다섯 멤버는 리더 문희준을 시작으로 차례로 인사했다. “내년에 마흔이 되는 막내 이재원” “H.O.T.의 리드보컬 강타” “너무 오랜만에, 17년 만에 같은 장소에 돌아온 리더 문희준” “H.O.T.에서 외국인을 맡았던 토니안” “팬픽에서 센터장우를 맡았던 장우혁”이라고 자기소개했다.



H.O.T.는 “저희가 2001년 5월 마지막 콘서트를 했다. 저희가 절대 떨어지지 않겠다고 했다. 하지만 다시 서기까지 17년이 걸렸다. 너무 죄송한 마음이 앞선다. 하지만 17년 동안 추억을 못 만든 만큼, 오늘 추억을 많이 만들었으면 좋겠다”면서 “아직도 실감이 나지 않는다. 팬 여러분도 그대로다. 우리도 1990년대에 멈춰있는 기분이다”고 미소지었다



공연 초반부를 과거 타이틀곡 메들리로 꾸민 H.O.T.는 다섯 멤버의 개별 무대로 공연을 이어갔다.



김예나 기자 yeah@tvreport.co.kr/사진=TV리포트 D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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