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픈 가족사로 정면 반박한 ‘원더걸스’ 예은…다 털어낼까[리폿@이슈]

아픈 가족사로 정면 반박한 ‘원더걸스’ 예은…다 털어낼까[리폿@이슈]

2018.09.11. 오전 11: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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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더걸스 멤버 예은이 입을 열었다. 자신을 둘러싼 고소 및 각종 소문에 대한 억울함을 풀고자 했다. 그 때문에 숨기고 싶었던 아픈 가족사까지 밝혀야 했다. 이제 예은은 홀가분하게 털고 일어설 수 있을까.



그룹 원더걸스 출신 예은은 지난 10일 아버지 박영균 목사의 사기횡령 및 성추행 사건에 연루됐다. 예은이 아버지의 엔터테인먼트 사업에 가담했다는 증언 때문이었다. 이 때문에 예은은 최근 수서경찰서 소환으로 조사를 받기도 했다. 해당 내용은 실명으로 언론을 통해 공개됐다.



사실 그동안 예은은 아버지 박영균 목사 때문에 그동안 관련 기사 댓글에 오르내렸다. 본문에만 이니셜로 기재됐을 뿐, 많은 댓글에는 예은을 지목하고 있었다.



현 소속사 아메바컬쳐 측은 해당 사건에 조심스러운 입장을 내놓았다. 더욱이 예은의 개인사와 연계된 부분이라 말을 아끼는 태도가 엿보였다.



결국 예은은 11일 이데일리와 인터뷰를 통해 억울함을 소상하게 밝혔다. 그러면서 아버지의 외도로 12살에 부모님이 이혼한 사실을 꺼내놓았다. 아버지를 향한 분노로 살았지만, 2012년 언니의 결혼으로 아버지와 재회하게 된 사연도 설명했다.



하지만 그렇게 만난 아버지가 딸 예은을 악용해 사기를 저질렀다고 주장했다. 예은은 사업설명회 참석 여부에 대해서도 사실이 아니라고 해명했다. 예은은 “아버지를 절대 용서할 수 없다”고 거듭 피해자들에게 사과했다.



예은의 아버지 박영균 목사는 2017년 2월 징역 6년 및 배상금 6억8000만원을 선고받았다. 당시 교인 150여 명의 돈 197억원을 가로챈 혐의가 인정된 것. 추가로 2015년 20대 여성 신도 A씨를 강제추행한 혐의로 수사를 받고 있다.



예은은 아버지의 죄로 한순간에 범법자로 몰렸다. 사건에 휩싸여 이름이 오르내리고 있는 상황. 원더걸스 멤버에서 솔로 핫펠트로 활동하고 있던 예은에게 급 제동이 걸렸다. 그럼에도 예은은 용기를 냈다. 회사 뒤에 숨지 않고, 직접 입을 열었다. 그만큼 예은의 해명 파급력은 상당히 클 것으로 보인다.



김예나 기자 yeah@tvreport.co.kr/사진=TV리포트 D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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