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지민 “2년의 공백, 변성기가 왔어요” [인터뷰]

박지민 “2년의 공백, 변성기가 왔어요” [인터뷰]

2018.09.07. 오전 10: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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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팝스타 시즌1’ 우승자 출신 박지민. 오디션 출연부터 줄곧 밝고 귀여운 소녀 이미지를 익숙하다. 시간이 흘러 그 소녀도 어느덧 22살 숙녀가 됐다. 외모가 일단 달라졌고, 생각도 넓어졌고, 음악 색깔도 깊어졌다. 무엇보다 목소리도 변했다.



박지민은 지난 4일 솔로앨범 ‘jiminxjamie’를 발매했다. 박지민은 이번 앨범을 계기로 과감한 변화를 시도했다. 지금까지 대중에게 익숙했던 맑은 감성의 소녀가 아니다. 파워풀 고음을 시원하게 내지르던 소녀도 아니다.



앨범 발매 직전 TV리포트와 만난 박지민은 “제가 진짜 하고 싶은 음악을 사람들이 몰랐다. 사실 박진영 PD님도 몰랐다”고 웃으며 “하지만 이번에 할 수 있게 됐다. 제 보컬이 많이 낮아졌다. 놀라실 수도 있다. 변성기를 겪었는데, 저음이 많이 내려갈 수 있게 됐고, 전반적으로 목소리가 허스키해졌다”고 변화를 알렸다.



변성기는 무리한 노래 연습 탓이었다. 목소리 변화에 충격을 받았을 수 있지만, 오히려 박지민은 자신감을 얻었다.



“목소리 변화가 엄청 컸어요. 하지만 제 음색을 다양하게 낼 수 있는 걸 배웠죠. 노래하기 훨씬 편해졌어요. 지금의 제 모습이 좋아요. 고음은 여전히 잘 나와요.(웃음) 밸런스있게 음원을 표현할 수 있게 됐어요. 제가 소화할 수 있는 음역대의 폭이 넓어진 거죠. 이미지 변신과 함께 예전부터 하고 싶었던 코 피어싱을 드디어 할 수 있게 됐어요. 그동안 제 이미지 때문에 참았거든요. 하하”



박지민은 새 앨범을 통해 ‘22살의 박지민’을 담아냈다고 했다. “나다운 걸 할 수 있었다. 정말 다 했다. 그래서 만족스럽다”고 미소지었다.



“대중들에게 달라진 저를 빨리 보여드리고, 그에 따른 반응을 보고 싶어요. 제가 하고 싶었던 음악이 이렇다는 걸 보여드리고, 인정받고 싶거든요. 이런 날을 계속 기다리고 있었어요. 회사와 박진영 PD님이 일단 기다리라고 했는데, 그날이 바로 오늘이 된 거죠.”



김예나 기자 yeah@tvreport.co.kr/사진=JYP엔터테인먼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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